양재 시민의 숲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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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맑은 날씨에 우리 딸과 집에만 있을 수 없겠다 싶어서 나선 공원 나들이ㅎㅎ
어디가 좋을 지 생각하다가 거리도 가깝고, 나무들이 많아서 시원하다는 양재 시민의 숲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딸이랑 단둘이는 처음 나들이 하는 거라 기대반, 걱정반이였지요.
집에서 이것 저것 준비물을 미리 체크해 보았어요.
울 딸이랑 저랑 각각 준비물이 다르다보니 의외로 챙길게 많더라고요.
그래도 압축해서 간단히 챙겼지요.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커피도 차갑게 준비하고, 딸이랑 양재 시민의 숲으로 출발!ㅎㅎ
가깝지만 항상 애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는지, 한번도 와보지 못했던 곳이예요.
이렇게 딸이랑 같이 와보니까 또 색다른 느낌이더라고요.
구석 구석 찍어본 양재 시민의 숲.
딸 유모차 끌고 다니기 좋게 길도 잘 닦여 있고요.
딸이랑 같이 자연 그대로 풍경도 몸으로 느껴 볼 수 있었어요.
사진으로 보아도 향긋하네요ㅎㅎㅎ
벤치에 느긋이 앉아 어떤 것들을 챙겨왔는지 모두 꺼내보았어요.
저처럼 이렇게 준비해서 아이랑 자주 나들이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의외로 조금이죠?
우리 딸이 좋아하는 꼭 필요한 것들로만 챙겼어요.
하나하나 체크해 볼게요.
1. 자외선차단제 – 키즈
제가 피부가 거무잡잡해서 그런지, 아이만큼은 하얗게 키우고 싶어서
외출 시 항상 갖고 다니면서 수시로 발라주는 바세린 자외선차단제예요.
키즈 제품이라 엄청 순해서 저도 이걸 바르곤 한답니다.
2. 입을 심심하지 않게 해 줄 마실 것
중간에 배고프다고 징징댈 우리 딸을 위해 준비 한 것이예요.
나들이 가는 날에는 분유보다는 우유를 젖병에 넣어서 간단하게 챙겨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여름에는 중간에 상할 염려가 있으니까 가까운 슈퍼에서 사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평소 울 딸이 좋아하는 코코몽이 그려져 있는 맛있는 요구르트도 준비 했어요.
3. 인형과 아기물티슈
평소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토이트론 달님이 인형이예요.
맨날 물고 만지고 침흘리고… 하지만 그래도 아기한테 무해한 성분이라니까 안심하긴 하죠.
맨날 끌어 안고 사는 인형이라 나들이 때도 역시 챙겨주었답니다.
침을 한창 많이 흘리는 나이여서 아기물티슈를 챙겼어요.
날도 후덥지근해서 땀도 닦아주고, 피부에 보습도 촉촉히 해줄 겸 챙겼는데 엄청 유용하더라고요.
4. e-book
아기와 나들이에 마지막 필수품.
동화책도 넣어가서 그림 보여주면서 읽어주고, 곰세마리(영어편)도 넣어서 스피커로 들려줬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조기교육이 따로 필요 없겠죠?ㅎㅎㅎ)
두꺼운 동화책이나, 스피커를 따로 챙겨가지 않아도 되어서 무척 편했어요.
나들이 갈 때 말고도 집 밖에 외출 할 때 항상 챙겨주는 것 중 하나랍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커피를 잡고 한 컷!
(평생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네요~ㅎㅎ)
아무튼 이렇게 딸과의 꿀맛 같은 휴식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는 동안 미쳐 찍지 못했던 곳들도 찍어봤어요.
저와 울 딸과의 양재 시민의 숲 나들이.
잘 보셨나요?^^
여러분도 한번 다음주에 시간 내서 주변 공원으로 나들이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