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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이 꼭 배워야 할 눈치의 기술


BY 눈치 2010-08-18


공통 질문
1 눈치란 어떨 때 필요할까?
2 당신의 눈치지수를 꼽는다면?(10점 만점 기준)
3 주변에 정말 눈치 없는 사람을 꼽는다면?
4 당신에게 필요한 눈치의 기술은 무엇인가?
5 눈치가 필요한 사람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는?
6 눈치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고픈 생활 습관이나 도구 등은?


1 김어준(<딴지일보> 총수)
1 일반적으로 눈치가 없다는 건 타자에게 감정이입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하여 타자에게 감정이입할 필요가 있을 때 눈치가 요구된다. 눈치는 기본적으로 교양의 영역이다. 그러나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건 좀 다르다. 그건 그로 인한 불이익을 감수하겠다는 자세로, 지성의 영역이다. 교양도 지성도 경우에 따라 모두 필요하다.
2 경우를 가릴 줄 안다는 의미에서 10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 입장에선 싸가지가 없다고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선 0점.
3 교양과 지성이 부재한 인간형. 아주 높은 지위에 오른 자들이 더 많다.
4 개인적으로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다.
5 소극적 눈치는 처세의 문제지만 적극적 눈치는 연민의 문제다. 소극적 눈치야 한 세상 비비고 살자면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일정 정도 배우게 되어 있지만, 적극적 눈치는 인간에 대한 애정 없이는 결코 발휘되지 않는다. 눈치가 없는 자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연민이 없다. 하여 아주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이기도 하다. 이들은 교정이 불가능하다. 포기하고 대안을 찾는 게 빠르다.
6 없다. 끝.


2 지다영(30세, 교사)
1 많은 사람과 그룹으로 대화할 때.(눈치가 없는 사람들은 쓸데없는 이야기로 함께 있는 사람들을 뜨악하게 한다.) 친구가 갑자기 내게서 조금 멀어지고 싶어 할 때 가만둬야지 자꾸 “너 왜 그래? 나한테 섭섭한 것 있어?” 등으로 건드리면 더 멀어진다.
2 7점 정도.
3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자기 남자친구 자랑을 나열하는 사람.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결혼은 할 수 있을지 고민인 친구가 있는데, 자기 결혼 준비 이야기에 신이 났던 친구. 친구가 얘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 부분인데 끝까지 “뭔데? 뭔데?”라면서 얘기를 끌어내는 사람.
4 타이밍은 잘 알겠는데, 그 시기에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5 자기 자신만 생각하지 말고 배려의 마음을 좀 가지길 바란다.
6 이건 잘 모르겠다.


3 윤현경(22세, 대학생)눈치, 시댁과 친정에서 아귀가 잘 들어맞으려면?
1 욕먹지 않으려면 눈치가 필요하겠지.
2 2점.
3 난 늘 다른 사람 얘기를 주의 깊게 듣지 않고 엉뚱하게 딴 얘기를 꺼내곤 해서 눈치 없단 소리를 많이 듣는다.
4 말귀 알아듣는 법.
5 부디 나처럼만 되지 마세요.
6 눈치 빠른 친구와 꼭 붙어 다니면 좋겠다.


4 김재윤(32세, PD)
1 다른 사람과 친해질 때.
2 8점.
3 무조건 자기 위주로 사는 사람.(이기적이라서 말이 통하지 않을 정도다.)
4 여자 상사가 이야기할 때 칭찬 타이밍 잡기.
5 눈치는 안목뿐 아니라 그 사람의 능력을 올려줄 수 있는 열쇠다.
6 미드 로스트(미국 드라마 로스트).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눈치 작전을 보여주는 미드를 꼭 추천하고 싶다.


5 김혜연(26세, 회사원)
1 옆에 동료가 상사에게 혼나고 있을 때, 상사의 기분이 안 좋아 보일 때.
2 9점.
3 흐흐흐흐…. 회사 선배, 회의 분위기상 더 이상 그 건을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은 상황인데, 구구절절이 길게 이야기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제재를 받는 경우가 자주 있다.
4 음…, 눈치는 꽤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더 필요한 눈치의 기술은 모르겠다.
5 제발 주위도 좀 둘러보고 상황파악을 해줬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 입장에서도 좀 생각을 해주면 좋겠다.
6 눈치가 없는 행동을 할 때 자동으로 ‘삑’ 하고 울리는 벨을 하나 달아주고 싶다.(그것도 강도에 따라서.)


6 윤종환(43세, 의사)
1 회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적절히 밸런스를 맞춰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2 7점.
3 왜 아직도 솔로냐고 묻는 사람들.(그러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4 분위기가 어색해지지 않게 만드는 눈치의 기술.
5 프라이버시는 침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6 제발 물을 건 묻되 참아야 할 건 참아라.


7 손정연(34세, 주부)
1 눈치를 안 보는 사람들 때문에 눈치는 분명히 필요하다.
2 10점.
3 시동생 집은 3분 거리, 시할머니 댁은 5분 거리인데 아이까지 부탁하는 동서. 우리 집이 넓은 것도 아니라서 조카만 한번 왔다 가도 혼이 빠지는 것 같다.
4 시댁 식구들이 우리 집을 ‘아들네 집’이라고 생각해서 생기는 일이다. 그래서 나도 사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
5 남에게 도움을 부탁하는 순간부터가 실례이고 눈치를 봐야 할 행동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6 경험. 자기도 똑같이 당해봐야 상대방의 괴로움을 알 것 같다.


8 황수연(37세, 농업)
1 인간관계나 분위기를 만들 때 아주 중요하다.
2 5점 정도? 내가 눈치가 좀 없는 편이라.
3 둘이서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눈치 없이 옆에 계속 붙어 있는 친구. 결국 “집에 가야 하지 않냐?”고 물어도 늦게 들어가도 괜찮다고 붙어 있을 때.
4 눈치는 순발력과 관계가 있는 듯한데…. 그게 좀 떨어져서 예를 들면 물건을 흥정할 때 맘에 들지 않는 물건도 주인의 호들갑에 비싸게 사고 후회한다. 또한 살면서 약간의 거짓말(융통성)도 필요한데 그게 잘 안 된다. 너무 솔직히 다 말해버려 상대방을 좀 무안하게 만든다거나 분위기가 나빠지게 한다거나 하는 경우.
5 말을 많이 하기보단 많이 들어주면 실수가 적을 것 같고, 말할 타이밍을 좀 늦추면 좀 더 깊이 생각하면서 얘기할 타이밍이 있지 않을까?
6 알면 내가 먼저 읽고 싶다. 대화법에 관한 책이 좋을 듯싶다. 재미있게 말하는 사람이 눈치에서도 성공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9 김미숙(55세, 주부)
1 사람은 살아가면서 언제나 눈치가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람, 중요한 일을 목적으로 할 때 필요한 것 같다.
2 글쎄, 한 7점.
3 주말에 갑자기 손님들이 온다고 해서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없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같은 동에 사는 분이 집 구경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고 남편과 안면이 있는 사람이라 거절을 못했는데, 집에 들어와서 차와 과일을 대접하고 손님이 방문할 시간이 돼서 바쁜 척해도 계속 말이 길어지며 갈 생각을 안 했다. 식사 준비로 바쁜데 이것저것 물어보며 가지 않아서 정말 속이 터졌다.
4 모임에서 회식할 때 시간이 없어 못 갔는데 나중에 회식에 갔던 친구가 갈비 먹었다면서 함께 내가 못 간 것을 아쉬워했다. 그런데 내가 솔직하게 “나도 아들이 오랜만에 와서 등심 맛있게 구워 먹었다”고 대답하자 분위기가 썰렁해지더라. 차라리 ‘어머 좋았겠다, 나도 가고 싶었다’고 얘기했어야 했는데….
5 상대를 헤아리고 노력하는 것이 눈치이므로 성공하려면 눈칫밥이 필수다. 때론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아는 척!
6 ‘대화의 기술’이 담긴 책. 눈치를 표현하는 것 중 하나가 대화이기 때문이다.


10 송덕호(51세, 회사원)
1 조직 전체 혹은 상사의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일 때 눈치가 무척 필요하다.
2 9점 이상.
3 회식 자리에서 꽁무니 빼는 동료, 의견을 묻고 결정은 자기 멋대로 하는 상사.
4 아내의 기분 상태를 파악하는 눈치의 기술.(누가 좀 알려줘요!)
5 내가 나설 곳인지 아닌지 제대로 파악하는 눈치.
6 눈치는 연륜이기 때문에 ‘시간’이 해결해준다.

눈치, 직장에서 이렇게 필요하다
눈치 없는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눈치 없는지도 모른다. 누가 자기 뒤통수를 보며 욕을 하는지 어쩐지도…. 한편으로는 정계에 약하다고도 할 수 있다. 한 사무실에도 실세와 허세가 존재하고, 어느 줄을 타야 할지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른다면 인생의 큰 ‘데미지’가 아닐까.

도움말|허은아(CS맞춤컨설팅 ‘예라고’ 대표, <눈치코치 직장 매너> 저자)


직속 상사를 대할 때 눈치의 기술
●부하들 앞에서 상사에게 혼이 났다. 어떤 자세여야 할까? 감정적으로는 치받고 싶은 기분부터 들 것이다. 후배들 때문에, 억울해서 대들고 싶겠지만 일단 심호흡을 하고 ‘추후에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라며 일단 매듭을 짓는 게 중요하다. 오해가 있다 해도 후배들은 다 알고 있고, 오해를 지금 당장 풀어야 한다는 법도 없다. 만약 너무 자주 윗선에서 후배들 보는 데 민망할 정도로 혼을 낸다면 “상담드릴 게 있습니다. 실은 감정적으로 힘이 듭니다…”로 말을 시작하는 게 좋다.
●윗선의 입장이 갈라져 중간에서 난처할 때? 윗선에서 당신을 시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말도 안 되는 제안이란 걸 알면서도 당신의 재량을 파악하기 위해 그런 업무를 맡겼을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최선을 다해 조사하고 보고에 충실하는 게 중요하다. 당신의 성실함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걸핏하면 삐치는 상사, 어떻게 대해야 할까? 상사의 눈에 띄지 않는 행동을 하거나, 자신 있다면 상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해 작은 선물을 해볼 것을 권한다. 눈치는 곧 센스다. 그 센스는 상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상사의 생일이나 기념일에도 당신을 ‘눈치 있는 사람=센스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을 잊지 말자.
●열 번 잘해도 한 번 잘못하면 나쁜 인상을 주기 쉽다. 좋은 인상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그건 눈치와 상관없다. 한순간에 일어난 ‘오해’이기 때문이다. 만약 열 번 잘해온 당신이 뭔가 화가 나 있다면 주변에서 물어올 것이다. “왜 그래? 무슨 일이야?” 하고. 그 때 당신의 대처 센스가 필요하다. 그 사람에게 화를 전달하지 않으면서, “퀵이 너무 늦게 와서 그랬는데, 너무 화를 냈나 봐” 등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갑자기 아이가 아프다는 등의 비상시에 어떻게 연락해야 할까? 센스 있는 사람은 항시 사고가 터지기 전에 미리 말을 해둔다. 왜냐면 이해는 하더라도 그 일이 내게 피해가 된다면 상황은 ‘이해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으로 정의 내려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센스 있게 미리 상사에게 말씀드려라. ‘우리 집안 대대로 의외로 입덧이 유난히 심하다. ’, ‘우리 애가 어릴 때부터 허약해서 자주 아픈데 어쩌죠?’ 등으로 미리 상의할 것.
●직속 상사가 미혼이라 임산부에게도 야근을 시킨다. 우리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하지? ‘역시 여자는’ 혹은 ‘아줌마는 다 그래’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 말하는 화법이 중요하다. 개인적인 얘기도 중요하지만 계속 반복해서 강조할 필요는 없다. 센스와 눈치는 중간 보고를 하는 데서 돋보인다.

회식이나 회의 자리에서 갖춰야 할 눈치의 기술
●회식 자리에 빠지고 싶을 때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 워킹맘들은 회식이라도 잡히면 퇴근 한 시간 전부터 체할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럴 땐 언제 빠질까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1차에는 확실히 놀고 2차에 당당히 집으로 귀환해라.
●엄마라서 아이 때문에 회식에 빠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아줌마들은 원래 다 저래’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어떻게 빠져나가야 하나? 아이들 핑계도 한두 번이지 매번 빠져나가는 쪽도, 보내는 쪽도 정말 버겁다. 이왕 직원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큰 행사라면 반드시 참석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평소에 말을 흘려두는 것이 좋다. ‘우리 애가 요즘 이래서 걱정이야’ 혹은 ‘내가 요즘 얼이 빠진 것 같아’ 등으로 변명이 될 거리를 흘려둬라. 당신이 빠져나갔을 때 변호해줄 동료가 많아지도록 말이다.

거래처를 대할 때 갖춰야 할 눈치의 기술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는 어떤 예절이 필요할까? 너무 많은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친하지 않은 경우 무척 가벼운 사람으로 보인다. 그러니 자신의 이름과 소속을 밝히고 추후에 어떤 번호로 연락 부탁한다는 문자면 충분하다.

 

눈치, 가정에서 이렇게 적용된다

가장 작은 사회 집단인 ‘가정’.
여기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 새지 않을 리 없다. 모든 눈치는 사실 가족 관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이다. 남과 여가 만났다. 엄연히 말하면 이 둘은 타인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났다. 이제 삼자대면 눈치 대결이 시작된 것이다.

도움말|이정숙(<눈치 없는 남자, 속 좁은 여자> 저자)


아내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눈치의 기술
●반찬 투정하는 남편에게 발끈해? 말아? 분명 회사에서 쪼여 예민해진 날일수록 괜한 것(특히 늘 똑같이 반복되던 것)에 핀잔을 주기 일쑤다. 이때는 곧장 대응하지 않는 것이 센스 있는 아내의 대처법이다. 발끈하면 과거에 참았던 감정들도 왈칵 쏟아지기 마련이다. 늘 현재형 혹은 완료형으로 말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남편 감정의 기복! 봐줘? 말아? 쿨하게 받아넘겨라. 남자들의 사회는 약육강식의 사회다. 같이 일하는 아내라 해도 남편의 사회와 아내의 사회는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라.
●말로 분명하게 매듭지을까? vs 눈치로도 알 수 있나? 특성상이라는 말이 여기에 포함되어야 할 것 같다. 남자들의 ‘특성상’ 여자가 이해해줘야 할 부분이 있다. ‘한 가지’에 꽂히면 그것만 염두에 두는 스타일이라는 것. 자신의 기분이 좋지 않으면 아내의 기분을 살필 여력이 없다.
●알아서 할 거야 vs 모르면 물어봐? 캐내지 마라! 캐내고 싶더라도 내일로 미루자. 오늘 모든 걸 해결하려 하는 순간 ,사소한 감정도 갈등이 된다.
●대강 말해도 안다 vs 자세히 설명해야 안다? 남편도 알 건 다 안다. 괜한 바가지는 긁지 않는 게 센스다.
●자기중심적이다 vs 타인 중심적이다? 이건 백 번 가르쳐도 모를 남자들의 센스다. 밖에선 따뜻한 남편이지만 안에서는 집안일 하나 거들지 않을 남편인 걸 어찌하겠나.


남편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눈치의 기술

●대강 말해도 안다 vs 자세히 설명해야 안다 “화났지?”라고 묻지 마라. 이미 화가 나 있다고 생각되면 알아서 기어라. 뭘 그리 확인할 게 많누? 짚을 들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거나 마찬가지다.
●미안한 경우라면? 진심을 담아 남자답게 ‘미안하다’고 말해라. 성의 없이 ‘미안해’ 하는 것은 ‘미안해(됐냐? 이제?)’라고 들린다.
●언어적 커뮤니케이션만 중요하다? vs 어느 정도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아내의 행동, 표정, 말투를 살펴라. 당신이 잘못해서일 수도 있지만, 생리 3일 전 혹은 그냥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당신에게 그러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의미 없는 말은 불필요하다 vs 의미 없는 푸념에도 역할이 있다? 푸념이 의미 없다고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다. 푸념이라 생각해도 들어줘라. 그래야 집안의 평화가 온다.
●직접 화법으로 말한다 vs 간접 화법으로 말한다? 여자들은 자존심이 상하는 경우 간접 화법으로 말한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반복되는 간접적 언어는 파악해야 한다.
●기타 여자의 살림 방법을 비하하는 것은 남자의 불문율이다. 남자가 내조할 게 아니라면.


대외적으로 부모가 갖추고 있어야 할 눈치의 기술
●아내의 미모 또는 남편의 능력을 비하하는 말은 하지 않는다 아이조차도 유치하게 생각한다.
●공공장소, 특히 버스나 마트 등에서 부모가 큰소리를 내며 싸우는 일은 아이에게 정말 ‘모른 척’하고 싶은 일이다 적어도 아이가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오게 할 만큼 창피하게 큰소리로 싸우진 말자. 그것도 ‘야!’ ‘너!’를 섞어 말할수록 아이가 느끼는 충격의 강도는 크다.
●대외적으로 꼭 해줘야 할 눈치의 감정 기술은? 사랑해, 미안해·내가 잘못했어, 고마워, 자기만 믿어, 참 잘한다, 멋지다 등 감정을 팍팍 심어줄 필요가 있다. 아이들의 긍정적인 사고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 앞에서 부모가 갖춰야 할 눈치의 기술
●아이들도 다 안다 아이 앞에서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절대 보여선 안 된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분위기만으로도 부모 사이가 좋지 않은 걸 금세 알아챈다. 그게 바로 아이들의 눈치. 싸우는 모습을 보였다면 화해하는 센스도 보여라.
●보여줘도 괜찮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런 것 아닌가?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는 남녀, 상대방에게 어떻게 말을 하고 어떻게 화해하는지를 눈으로 익히게 된다. 부모가 일일이 눈치를 보면 결국 남는 것은 아이의 핀잔뿐이다.

 

눈치, 친구 사이에서 이렇게 통한다

오죽하면 “눈치 빠른 놈은 절에 가서도 새우젓을 얻어먹는다”는 말이 있을까. 눈치가 있어야 밥줄도 끊기지 않는다. ‘친할 친’에 ‘오랠 구’,
친구 사이에도 새우젓 얻어먹는 놈이 있는가 하면, 쳐다보기도 싫게 만드는 놈도 있다. 어떤 차이일까?

도움말|최래옥<눈치 빠른 놈은 절에 가서도 새우젓 얻어먹는다> 저자) 


결혼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필요한 눈치의 기술
●장난인데 거 참! 보통 자녀들을 두고 친구들끼리 농담을 할 때가 있다. 누군 딸 다섯을 낳고, 누군 아들딸을 낳았다는 등의 서로 놀리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발끈’할 필요는 없다. 친구들이 내 자식이 더 낫다, 어쨌다 하는 것은 장난에 불과할 뿐, 무슨 악감정이 있어 당신에게 시비를 걸겠나? 눈치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짓궂은 장난도 귓등으로 듣고 ‘허허’ 하며 넘겨버린다.

미혼과 기혼이 섞인 모임에서 필요한 눈치의 기술
●결혼 생활은 어때? 미혼과 기혼이 섞여 있을 때 사적인 결혼 이야기는 할 것이 못 된다. 사실 다들 똥줄 타는 심정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직설적인 상황 설명을 웃음으로 돌려 무안을 해소하는 것이 비결이다. 눈치가 없다면 그냥 웃어라. 이것이 우정을 다지는 방법이다.
●집은 어때? 결혼하고 나면 사글세냐 전세냐, 빌라나 아파트냐, 평수는 얼마냐 등 사는 집에 대해 관심이 많다. 농장, 전원주택, 사무실, 공장 등도 화제에 곧잘 오르는데, 이는 남들과 비교하게 마련이라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게 된다. 무슨 비밀처럼 감춰두란 말이 아니다. 적절한 때에 적절한 경우를 적절하게 말하는 적절한 눈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혼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필요한 눈치의 기술
●장난인데 거 참! 보통 자녀들을 두고 친구들끼리 농담을 할 때가 있다. 누군 딸 다섯을 낳고, 누군 아들딸을 낳았다는 등의 서로 놀리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발끈’할 필요는 없다. 친구들이 내 자식이 더 낫다, 어쨌다 하는 것은 장난에 불과할 뿐, 무슨 악감정이 있어 당신에게 시비를 걸겠나? 눈치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짓궂은 장난도 귓등으로 듣고 ‘허허’ 하며 넘겨버린다.

미혼과 기혼이 섞인 모임에서 필요한 눈치의 기술
●결혼 생활은 어때? 미혼과 기혼이 섞여 있을 때 사적인 결혼 이야기는 할 것이 못 된다. 사실 다들 똥줄 타는 심정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직설적인 상황 설명을 웃음으로 돌려 무안을 해소하는 것이 비결이다. 눈치가 없다면 그냥 웃어라. 이것이 우정을 다지는 방법이다.
●집은 어때? 결혼하고 나면 사글세냐 전세냐, 빌라나 아파트냐, 평수는 얼마냐 등 사는 집에 대해 관심이 많다. 농장, 전원주택, 사무실, 공장 등도 화제에 곧잘 오르는데, 이는 남들과 비교하게 마련이라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게 된다. 무슨 비밀처럼 감춰두란 말이 아니다. 적절한 때에 적절한 경우를 적절하게 말하는 적절한 눈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노총각인 우리 아들 어떡하지? 친구의 결혼식보다 그들 자녀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내러 다녀야 할 때가 많아졌다면, 자신의 자녀들을 다 시집장가 보냈다고 자랑하는 것은 삼가야 할 눈치다. 가훈이 ‘결혼 나이 꼭 지키자 25세!’인 집이라도 말이다. 친구는 아직 서른 넘은 딸, 서른다섯 넘은 아들을 치우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데 굳이 자식의 혼사를 자랑해서 눈총을 받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좋은 처자나 총각을 찾아보자며 함께 고민하는 게 센스다.
●손자 손녀 자랑도 분위기 봐서 “손자 손녀가 꽤 되겠구나”라는 친구의 안부를 들으면, “그저 딸이나 사위나 젊은 것들이 힘 좋을 때 알아서 만들어내겠지”라고 말하면 되는데, “응, 아주 많아. 손자가 다섯이고 손녀가 넷이고…”라고 말한다면 망발임에 틀림없다. 친구 중에는 자녀를 늦게 혼인시켜 아직 손자 하나도 못 본 경우도 있으므로 손자 손녀 자랑도 분위기 봐서 하는 게 좋다. 그러니 자랑을 말고 때론 친구 앞에서 멋쩍게 얼버무리는 것도 필요하다. 웬만한 것은 웃음거리로 돌려라. 그게 바로 상황 판단이고 센스다.

잘나가는 친구와 백수가 섞인 상황에서 필요한 눈치의 기술
●자칫 비교는 금물! 도토리 키 재기다 무엇이든 둘이 있으면 차이가 나고,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칭찬하고 아첨하고, 서운하고 배 아프고 질투하기 마련이다. 그런 경우 남이 잘되면 무조건 칭찬하고 솔직히 부럽다고 하고, 좀 언짢을 때는 침묵을 치키거나 억지로 무시해도 좋다. 상대에게 내가 부러워할 장점이 있듯이 내게도 상대가 부러워할 장점이 있다. 그러면 피차일반이니 무엇 하나 아쉬울 것 없다.
돈은 벌지만 몸이 시원찮은 사람도 있고, 돈은 별로 못 만지지만 아주 건강한 사람도 있다. 돈이 많아서 가족이 불화한 경우도 있고 가난하지만 웃음꽃이 피는 화목한 집안도 있다. 사람에 따라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소극적으로 자기 세계를 구축해서 즐길 수도 있다. 지금은 보릿고개 시절과 달라 누구든 몸이 성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세상이다. ‘방콕’이라고 이름하는 백수라도 남에게 주눅이 들 필요는 없다. 몸 성하면 다 살게 마련이다. 그러니 남에게 자신이 대단히 만족스럽게 산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이고 말을 하는 눈치 없는 짓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내 속만 뒤집어질 뿐이다. 남도 나만큼 잘산다.
 
이성 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필요한 눈치의 기술
●미친 짓 1 단언컨대 자신의 애인 앞에 다른 이성을 칭찬하는 것은 바보짓이며 미친 짓이다. 그만큼 오해가 생기기 쉽고 그 오해를 풀기는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눈치만큼 순발력이 필요하다. 그래, 싱거워도 좋다. 오해나 적의가 그래서 사라진다면 말이다.
●미친 짓 2 단언컨대 다른 집 아내와 내 아내를 비교하는 것은 바보짓이며 미친 짓이다. 친구 집들이에서 잘 놀고 돌아와 어땠느냐고 묻는 아내에게 남편이 말한다. “재미있었어. 그 부인이 만든 음식이 입에 착 달라붙고…. 음식을 먹고 나서 피아노를 치는데 수준급이던데. 그리고 그 집을 사는 데 처가에서 도와주었다더라. 그리고….” 그 다음 아내의 반응은 불 보듯 빤하다. 눈치, 잘 보면 출세하고 돈을 벌고 칭찬을 받지만, 반대라면 망신을 당하고 손해를 입고 경우에 따라 평생 고생이다. 아내들도 마찬가지다. “다른 집 남편은 수입이 얼마인데 당신은?” 등의 비교에 남편 억장이 무너진다. 그러니 친구 얘기를 할 때는 듣는 이의 자존심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눈치, 시댁과 친정에서 아귀가 잘 들어맞으려면?
아무리 당당한 여자들도 시댁 식구 앞에서는 저절로 몸을 사리게 되고, 아무리 제멋대로인 남자라도 장인어른 앞에서는 어느 정도 수그러지는 편이다. 그만큼 눈치와 센스가 필요한 관계가 시댁과 친정이다.

도움말|수리(樹里)(<개를 좋아하는 시어머니 고양이를 좋아하는 며느리>, <일본판 아타리 오토코 하즈레 오토코> 저자)


시댁에서 며느리가 갖춰야 할 눈치의 기술
●가장 멍청한 며느리 1위 시어머니 앞에서 남편이나 시댁 흉을 보면 절대 용서받지 못한다.
●무개념 며느리는 되지 말자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요란한 옷차림과 맨발, 미니스커트, 진한 화장은 삼간다.
●시어머니가 어떤 유형인지 파악해라 그러면 다른 시댁 식구 눈밖에도 나지 않는다.
●일단 주고 보자 견물생심. 사소한 선물이나 물건에 마음이 약해지게 된다. 남는 장사 생각지 말고 시댁에 베풀지어다.
●비밀은 없다 동서들에게 진심을 털어놓지 말자. 참을 인이 3개면 살인도 면한다는데 참아라.
●시댁 짠순이는 저리 가라 시부모님의 생신과 명절, 제사는 꼭 기억해 선물과 봉투를 준비해라. 사람 나고 돈 났다.
●남편과 다퉈라 혹여 기분 나쁜 말을 들었거나 화가 날 때는 남편과 다퉈라. 절대 시댁, 특히 시어머니와 다투지 마라. 가면을 쓰고 남편을 족쳐라.
●오해와 편견을 버려라 피해의식과 자존심은 버린다. 시댁도 한식구다. 때로는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오해와 편견을 줄여가는 일이다.
●솔직해져라 얼버무리지 마라. 솔직한 의견을 제시하면 진심이 통한다.
●이런 생각을 늘 주문처럼 외워라 행동을 조심하자, 경솔한 생각을 버리자, 미움이나 증오의 화살을 버리자, 힘든 점을 이해하자, 어려운 벗을 대하듯 하자, 길게 말하지 말자, 화가 나면 당분간 생각할 시간을 갖자.
●시부모와 사이가 나쁘면 다른 대인관계도 좋을 수 없다 특히 여성들은 말조심을 해야 한다. 사소한 말이 싸움의 씨가 된다.

 
친정에서 아내가 갖춰야 할 눈치의 기술
●남편 흉은 No! 남편을 죽도록 흉보면 안 된다.
●친정엄마와 결정? 모든 것을 친정엄마와 상의하고 결정하는 것을 남편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집? 너희 집? 비교하는 말은 삼가라
●내 어머니는 미화? 시어머니는 무슨 괴물 보듯 하는 며느리가 있는데 좋은 현상이 아니다.
●가급적 삼가라 부부가 사는 집에 친정 부모나 형제가 자주 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평생 손님이 사위다 허물없다고 러닝 바람으로 사위를 대하는 장인은 주의한다.

처가에서 사위가 갖춰야 할 눈치의 기술
●여자 집안에 밀리면 남자들은 주눅이 들게 된다. 당연지사, 기분 나빠하지 말지어다.
●가난하면 가난한 대로 부자면 부자대로 장인 장모에게 예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동석해라 명절, 가족 행사, 생일 등에는 동석해 축하할 줄 알아야 한다. 모른 척 그냥 넘어가면 시댁에 절대 안 간다.
●주사는 No! 술 마시고 고성방가로 노래하며 술 취한 모습은 보이지 말지어다.
●호칭주의 장인, 장모 앞에서 아내를 ‘야’, ‘너’라고 부르지 마라.(아내 역시 ‘오빠’, ‘야’, ‘너’ 등의 호칭은 주의한다.)
●작은 이벤트 슬쩍 드리는 상품권이나 용돈, 여행 보내드리기와 같은 이벤트에 감동을 받는다.
●배려가 중요하다 내 형제보다 아내의 형제에게 관심을 갖는 생각이 중요하다.


본가에서 남편이 갖춰야 할 눈치의 기술
●도와줘라 좀! 부인이 설거지를 하고 있을 때 식구들과 희희낙락하는 행동은 절대 금물. 접시라도 날라라.
●억척스러움은 No! 아내를 지나치게 역성드는 행동은 하지 마라.
●간신이 되지 마라 아내와 어머니 앞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마라. 맞아 죽을 각오로 참아라.
●간 큰 남자 No! 자신의 본가라 해서 어머니와 쑥덕거리는 행동을 하는 간 큰 남자가 되지 마라.
●‘우리’라는 말을 제대로 써라 말끝마다 “우리 집 반찬, 어머니 반찬은 맛있는데 당신은 왜 이래?” 등의 말을 조심해라. 그럼 어머니랑 살지, 왜 나랑 결혼했냐는 핀잔만 돌아온다.
●호들갑도 No! 아내 앞에서 유난히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 특히 처가 얘기를 하면서 무슨 일이 생기면 처가와 먼저 상의한다는 등의 말은 눈치 없는 남편이나 하는 짓이다.
●부모님 용돈은 아내가 드리게 하자 고부간의 갈등이 저절로 해소된다.(이왕이면 처가도 똑같이! 처가와 본가의 선물이나 용돈 등은 동등하게 나눈다.)
●처가 흉은 No! 아내가 못마땅하면 처가 흉을 보는 행위는 초등학교 때 이미 졸업했어야 한다.
●빈말 한마디에 희망이 가족을 우선시하고, 빈말이라도 아내가 시댁에 다녀오면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는 꼭 해준다.
●경청하라 논쟁이 있다면 비판하지 않기, 끼어들어 말 끊지 않기, 시시비비는 나중에 가리기 등의 눈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