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내 마음처럼
하루을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 힘이 든다.
세월이(아니 시간이 조금은 지난 것일 뿐) 내 올린 글은 모두 지웠다 .
내 자신이 너무 처량해서 그 누가 말한 것 같았는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견디어낸다“고 나는 이혼의 그늘이 이렇게 나를 바보로 만들 줄 몰랐다.
새벽이면 습관처럼 일어나 앉아서 어둠을 사랑 할 수밖에 없는 외톨이 라는 것을...
잊으려고 할수록 가슴만 답답해진다.
더는 어찌 할 수 없는 내 자신을 한탄하면서...
터널에 끝은 보이지 않고, 갈수록 마음에 상처만 쌓여가는
내 자신을 보면서
어찌하지 못하는 나를,
내 마음에 사슬을 채우고 있다.
지금도 마음이 아파 방황 중이다.
나보고 유난을 떤 단다. 어머니와 누나들이...
아내와(지금은 아니지만) 정리 할 것도 아직은 남아 있다.
오래전 노후 보험으로 사둔 아파트가 오래되어 말썽도 있고, 명의도 아내에게 되어 있고, 더 이상 신경 쓰는 것도, 심드렁해 졌고,
팔기로 했다.
내가 관여 할 일은 아니지만 시작은 같이 했으니...
아내(?)는 서류관계, 사회에서 필요한 문서처리에 미숙하다.
하기사 결혼 후 가정 살림만 했으니 무리는 아니다.
아내는 집이 팔리면 살만한 곳을 알아 봐 달라고 한다
완강하게 거절 하지만, 마음은 무척 씁쓸하다
미워서 내가 버린 것은 아니기에...
미쳐 있을 때는 바람이야, 한때 스치는 것이라고 자학도 했지만
이미 지난 일이고 남 인것을...
내가 받은 상처는 너무 골이 깊었다.
지나고 나서 후회 한들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것을....
몇 달을 정신없이 보냈다.
다행인 것은 애들이 자기 앞가림은 한다는 것이 마음에 위안이 된다.
딸이 있는 것이 다행이다.
안쓰럽지만 엄마 일까지 한다.
집안에 모든 자질구레한일, 동생 챙기기까지...
음식도 잘은 못 하지만 하려고 무지 노력한다. 인테넷 요리로...
오늘은 아내와 헤어진 후 첫 어머님 생신이다.
차리는 것은 별로 없지만
어머님 모시고 조촐하게 점심 한 끼씩은 했는데...
그냥 마음이 아프다.
누나가 차려 준단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지워진다고 하지만
아직은 잊혀 지지가 않는다.
이젠 돌아올수 없는 우리사이 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