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1살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4년차 주부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 아버지의 돌아가시고 제 학비를 낼 만큼 집안 형편이 넉넉치 못했어요
그래서 제 동생들은 대학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저는 고등학교 졸업 하자 마자 바로 취업을 했어요
그냥 경리를 보는 일이었는데~일은 어렵지 않았고 수입은 적지만 생활하고 적금 붓고 동생들의 학비를 겨우 겨우 마련해서 모두 졸업까지 무사히 마쳤네요..
동생들도 제 맘을 아는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벌써 졸업도 하고
번듯한 회사에 입사하여 일은 한다고 하니까 맘이 벅차 오르면서고
왠지 마음 한구석에 밀어 놓았던 공부에 대한 열정이 점점 커지더라구요
너무 현실에만 치여서 살아왔던건 아닐까
너무 내 삶을 헌신하면서 살아오지 않았나
이젠 나의 삶에도 앞으로 살아갈 희망을 키워보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지금 현실은 갓 1살 된 아이를 키우는 주부..
회사생활 5년 차에 그러니까 제가 25살일 때 같은 회사에 일하고 있는 우리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죠
나이차이가 많이 났지만 자상한 마음 씀씀이에 결혼을 결심했어요
결혼을 하고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저는 일을 그만두고 우리 결혼 계획대로 일년 후에 우리 이쁜 아가가 태어나게 된거죠
아기를 너무 사랑하고 제 인생에서 너무 소중한 존재이긴
하지만 1년간 아기를 키우면서 아직 저의 가슴 속에 열정은 나도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팝송을 좋아하고 영어에 흥미를 느껴 혼자 공부하곤 했었는데 혼자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는 걸 느끼고 좀 더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대학을 나오는 것이 저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거죠
그래서 여기 저기 알아 보게 되었는데 우연히 한 카페에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관한 글을 읽게 되었어요
한 주부도 아이를 키우면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하여 집에서 아이를 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한국방송통신대학교도 알아보니까 인문과학대학에 영어영문학과 있더라구요!
"아~나도 노력만 한다면 영어영문학과에 들어가서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어찌나 가슴이 부풀어 오르던지..
지금 아이가 1살이기 때문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면 간단한 영어 번역 일을 받아서 집에서 아이를 보면서도 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저도 영어를 좋아하고 혼자 독학으로 공부 했던 기본기가 있기 때문에 더욱 도전할 맘이 생겼죠.
남편도 적극 찬성 하며 저의 꿈을 위해 같이 응원해주겠다고 해서 너무 고맙네요.
한 아이의 엄마지만 결혼하고 나면 내 인생은 없다지만
그런 부정적인 마인드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꿈도 없고 미래도 없는 암울한 인생일 뿐 일 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현실은 냉혹 하다지만 한국통신대학교가 내 꿈에 발판이 되어 줄꺼라 믿어요
아이를 낳고 나서 꿈과 희망이란 단어를 잊고 있는 다른 주부들도 한발 나아 서서 같이 꿈을 이뤄 나가봐요^^
무엇을 배운다는 건 삶에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두려워하지 말고 저처럼 바로 실천해 보세요.
지루했던 일상이 저처럼 행복해 지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