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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밑지방제거에 '레이저수술'짱


BY 찡아맘 2010-12-16

요즘 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성형이나 피부관리를 위해 병원을 찾지만 젊은 남녀는 물론 40대 이후 중년여성,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용치료는 바로 눈 밑 지방 제거가 아닌가 싶다. 연예인은 물론이고 기업인이나 정치인 등 대외활동이 활발한 사람들의 경우 보톡스와 함께 지방 제거에 대한 문의가 많다.

특히 최근 여당 중진의원 등 사회지도층 인사와 유명 연예인들이 시술받았다는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눈 아래쪽이 불룩하면 그늘이 져 음울하고 생기가 없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것을 흔히 '심술단지'라고 부른다. 실제 나이보다 훨씬 더 들어 보이는데다 고집스런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눈 밑 지방으로 인해 그 부분이 어두워 보이기 때문에 '다크써클(dark circle)'이라고도 한다.

눈 밑 지방 제거를 위해 예전엔 주로 칼로 속눈썸 밑 피부를 길게 째고 지방을 없애는 외과적 방법이 이용됐다. 이때는 수술자국이 남거나 비대칭으로 만들어지는 문제뿐 아니라 눈밑 애교살이 함께 제거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로 인해 눈이 퀭해 보이거나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단점이 생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 많이 시행하는 레이저를 이용한 눈 밑 지방 제거술은 아래 속눈썹을 살짝 잡아당겨 눈꺼풀 안쪽 결막을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적당량의 지방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시술 후 외관상 흉터가 없을 뿐만 아니라 눈 밑 애교살도 그대로 유지되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수술의 또 다른 장점은 외과적으로 눈 밑 지방 제거술을 한 후에 다시 지방이 생기거나, 비대칭적으로 되어 재수술이 필요할 때도 유용하다. 실제로 필자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세계외과 피부과 저널 최근호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1996년 부터
2001년까지 수술한 1340명의 환자 중 278명이 재수술 환자였을 정도로 비율이 높았는데 재시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시술결과에 만족했다.

수술 시간은 40분 정도며 치료받은 다음 날 세수와 샤워는 물론,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 여성들 뿐만 아니라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 그리고 사회활동이 많은 남성들에게도 폭 넓게 시술할 수 있는 방법이다.

눈 밑 지방과 함께 주름이 많은 경우에는 시술할 때 표시가 나지 않는 엔-라이트 레이저나 포토 알 에프 등의 레이저 빛으로 주름을 펴주거나 보톡스 주사요법, 레이저 박피술 등을 병행하여 더욱 팽팽한 눈가를 만들 수 있다.


김성완/ 김성완 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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