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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고 그들을 기르면서..


BY lovezooc 2010-12-20

결혼전부터 모임을 결성해서 결혼에 임신에. 출산에.. 그리고 육아까지..

오랫동안 모임을 유지해온 우리 해피키즈 맘들.~~~

그게 벌써 7여년이 훌쩍~ 지나가고 있네요.

참 세월빠르다는거 느낍니다. 다들.. 아가씨때 만나 연탄집에서 삼겹살구워먹으며 쇠주 한잔씩 건네며 예비신랑들 자랑도 많이 하고.. 좋은 점만 비춰지려고 무진장 노력을 했었던게 엇그제 같은데..

 

이젠.. 남편흉. 시댁흉. 등등... 있는말 없는말 다 해가면서 함께 모이면 접시가 몇개가 깨지는지 모른답니다.^^

 

저를 포함해서 총 4커플이랍니다. 참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지요.

남남끼리 만나서 이렇게 마음 맞기가 쉽지가 않은데..

 

우린..정말 인연인가 봅니다.

 

다들.. 비슷한 시기에 결혼해서. 임신에.. 출산에... 아이들까지 비슷한 또래~~

 

참.. 좋은 인연이지요.

 

힘든일은 함께 하고 서로를 걱정해주며 어려운일 마다않고 팔 걷어부치며 도와주는 참 좋은 사람들...

 

자주 만나곤 했었는데.. 아이가 하나. 둘씩 생기고 나니.. 그게 예전처럼 잘 모이지가 않더라구요. 그래도 두달에 한번씩은 꼬옥~ 만날려구 한답니다.

저희 애들 셋을 포함해서 총 아이들만 8명이지요..

아직 아이들이 다들 어려서 이 많은 인원들을 대동해서 식당에 간다는건.. 거의 민폐수준이랍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클때까지 당분간은.. 각자 돌아가면서 집에서 모임을 가지기로 하고 그렇게 하고 있답니다.

 

이번달엔.. 올해 마지막달.. 망년회겸.. 저희집에서 모임을 하기로 했어요.

 

우리 해피키즈 모임.. 결산도 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워보면서 유익한 시간을 가져볼까합니다.

 

또하나.. 여지껏 남편뒷바라지. 아이들 뒤치닥거리.. 시댁일에 친정일에.. 쫒아다니면서 고생많이 한 우리 아짐들...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는 벙어리 냉가슴 앓는 우리 대한민국 아줌마들...

 

그날 하루만큼만은..엄마. 며느리.딸. 그리고 아내의 꼬리표를 훌훌 던져 버리고 여자.. 평범한 한 여자가 되어 편안한~~~ 하루를 보내고자 하네요.

 

이런 멋진 날에.. 케익이 빠짐 섭섭하겠죠^^

 

하지만...아마도.. 몇시간도 채 되지않아.. 금새 일상으로 되돌아 올것만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 짧은 몇시간... 그 시간만큼만은.. 우리.. 엄마. 아내가 아닌.. 한 평범한 여자로써..보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