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며느리가 떡두꺼비같은 손자를 났어..길순아"
오늘 낮에는 40년된 고향 친구가 전화를 하여 첫 손자의
기쁨의 소식을 알려주더라구요..
제 고향은 충청남도 부여랍니다.그리고 이번에 연말을 함께 할 친구들은
저희 어렸을 적 고향친구들이구요..*^^*
지금은 다 제각자의 삶을 살면서 어렸을적의 추억은 가슴 한
편 구석에 이쁘게 포장을 한 채 살아가고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손잡고 뛰어놀던 시간은 40년전 불과 6-10년의 시간이 전부이지만 이렇게 나이를 먹으니까 그 때의 시간들이 더 애틋
하고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동심회라는 이름으로 부여초등학교 9회 졸업생들이 모이는 시간은 일년에 4번입니다.
각 계절마다 모이면 아줌마들의 수다도 대단하다고는 하지만
저희 할머니의 수다도 만만치 않답니다.*^^*
살아온 시간이 다른 이들보다 더 많기에 떠들것도 많고 그만큼 나눌것도 많은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작년 여름에는 9박 10일로 저희 동심회 친구들과 함께 터키와 이스탄불을 갔다왔답니다.
40년전 친구들과 동네 계곡으로 놀러갔던 기억이 마지막이었는데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서 떠나보니 또다른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젊은 사람들만이 파티를 즐기는 것은 아니잖아요..*^^*
우리 할머니들도 수다를 떨기 시작하면 옆에 과자가 없어지는줄도 모르고 즐긴답니다.*^^*
옆에 조금은 찌그러진 아저씨들을 (*^^*)데리고 와 젊은사람들이 즐기듯 저희 동심회 회원들과 즐거운 커플파티를 열어보아야겠어요.^^
뜨거운 우정은 될 수 없을지몰라도 구수한 우정을 위해 찐한
모임을 한 번 가질수 있도록 아줌마닷컴이 팍팍 밀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