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아줌씨들의 신년모임을 갖었습니다.
연말모임은 시간이 맞지않아 못하고 신년모임 갖기로 계획하고 있을때
어느날 3살 막내녀석이 휴대폰을 가지고 놀다가 문자메세지를 다 지워버렸더군요.
모임날짜는 2011년 1월 6일 목요일 오후 12시로 잡혀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부랴부랴 아줌마닷컴 고객센터에 문의글 남겨놓았더니 담당자님께서 케익교환권을 다시 문자메세지로 보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신년이라 바쁘셨을테고, 또 저희 실수인데 별말씀없이
바로 보내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다시한번 담당자님과 아줌마닷컴에 감사를 드립니다.
모임인원은 더 있지만 시간이 맞지않아 못오신분들 계시구요,
조촐하게 저포함해서 어른 4명과 아이들 4명많이 맛있는 케익과 점심으로
준비한 국수 먹었답니다.
오전부터 잔치국수의 육수 만들고, 또 파리바게트 가서 3만원상당의 케익과
여러종류의 빵을 사다놓았습니다.
국수로 점심먹구요, 그리고 커피와 케익으로 디저트 먹었습니다.
한친구는 이사한지 2주정도 되었는데요, 층간소음으로 맘고생 많이 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뛰지도 않고, 어른들도 살살 걸어다니는데요, 밤낮으로
아래층에서 시끄럽다고 찾아온답니다.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다고... 어찌해야 하냐고 고민이 많았어요.
또 한친구는 본인이 수두 걸려서 일주일동안 아이들을 보기만 하다가 수두가 나아서 아이들하고 많이 놀아줘야 겠다고 결심한 3일만에 신종플루 걸려서 또 아이들과 격리생활했던 고충을 얘기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아이들을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주는 엄마가 2주넘게 안아주지도 않고, 옆에 오지도 못하게하고, 얼굴도 아침에 잠깐 한번씩 밖에 못보니까 아이들도 많이 속상해 했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만나니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전화로 대충 얘기는 들었던터라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만나서
속깊은 얘기를 하니 다들 힘든일도 있고 어려운일도 많았습니다.
올해는 좀더 더 자주만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가정마다 가지고 있는 소망이 모두 이뤄지길 서로 기도해주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