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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BY dokgogupae9 2011-02-12

아동범죄 공소시효폐지 서명운동.........................

대국민 서명운동...............................................

처음에는 너무 거창한게 아닌가 하는 부끄러운 생각도 했답니다..

부모가 죽으면 땅에 묻고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했나요...

자식을 잃은 슬픔을 누가 과연 알아줄수 있을까여...

전...영화를 홍보하려는것도 어떤 특정 매체를 선전하려는게 아닙니다..

제 솔직한 감정을 카페님들과 공유하고 싶을뿐....

21년전......

뉴스에서 개구리 소년들 이야기가 나왔을때..저는 그냥 흘려들었읍니다..

가끔가다 매체에서 개구리 소년이야기가 들려와도..

그냥 안일한 태도로 "아직도 안잡혔나..우리 나라 경찰들 모하는거야??하면서

그냥 저냥 입방아에 올려도 좋을 가식거리였어여..

그러나 개구리 소년들의 사건일지와..그 속내를 알고보니 결코 저같은 속된 인간들의

입방아에..장난식으로 올릴 이야기가 아니였답니다..

이 영화에서는 4명의 중요 인물이 나옵니다..

개구리 사건을 파헤쳐 특종을 잡으려는 다큐멘터리 피디 강지승,

자신의 세운 가설로 종호 부모님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교스 황우혁,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는 형사 박경식,

범인으로 의심받으면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는 종호부모님,

개구리소년들의 내용은 이랬습니다..

개구리 소년들이 산에 올라가고 얼마 시간이 지나지않아..불길한 예감을 느낀 종호 엄마가 아이들을 찼으러 다닙니다..

그날은 바로 선거날....

실종신고를 부모님들이 하지만 경찰은 선거 때문에 바쁘다면 사건을 등한시합니다..

그러다 아이들이 안돌아오자..30만명의 경찰이 산을 쥐잡들하면 아이들을 찼지만 찼지 못하고..

잘못된 제보와 무성한 소문만 무성할뿐............

2달후 종호한테서 전화가 온 테잎을 종호 부모님이 경찰에게 줍니다..

하지만 그 테잎과 여러 정황이 황우혁 교수에게 자신만의 가설을 만들게 하고

그 부모을 범인으로 몰아갑니다...

종호부모님은 눈물도 흘리지 못하고 범인으로 몰린가운데..

모든 방송매체가 모인 가운데 종호네집은 교수가 지목하는 시체가 있을거라고 주장한는 곳을

부수게 됩니다

하지만 시체는 나오지않고 동네사람들에게 온갖 욕설을 들으며 교수는 도망치듯 그 동네를 나옵니다..

여기서 제가 느낀건..

사람을 2번 죽인다라는 말이 이럴때 쓰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날밤...종호 아빠가 눈물을 흘리는데 부인이 속상해하지말라는 말을 할때...

종호 아빠가 말을 합니다..

"내가 왜 속상해하는지 아나???

내가 범인으로 몰려서 우는게 아니다...사람들은 모두 우리 아이들이 죽었다고 생각하나보다..

그게 마음이 아프다....

그렇게 아이들 시체도 못찼고 시간이 흘러 종호아빠는 암으로 돌아가십니다..

종호아빠가 돌아가시고 얼마안있어..개구리 소년들의 시체를 찼았답니다..

동네 사람들은 말을 합니다..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종호아빠가 죽어서 아이들의 시체를 보내준거다..라고...

아이들의 시체를 찼았을때..

경찰고위관부는 이런 말을 합니다..

사건을 빨리 종요하고 싶고 미제 사건으로 남기기 싫으니 아이들이 놀다가 저체온증으로 죽은거라고 발표하자고.......

그 말에 부모님들은 격분하고..

 시체를 부검하던 의사가...

아이들의 시체는 머리에 먼가 씌어져 있었고 팔다리는 묶여있었는데...

제일 나이가 많았던 13짜리 아이의 두괴골에 상처가 나있는데..

가학행위를 하면서 죽인 단서가 있다고...

여기서 또다시 범인에 대해 조사가 시작되고....

형사인 박경식이 피디에게 말을 합니다..

분명 범인으로 보이는 놈이 하나 있는데..증거가 없어....

2004년 3월 26일 아이들의 합동 장례식을 하게 되고....

종호 엄마가 피디인 강지승에게 말을 합니다..

"그 테잎 우리 아이 아닙니다..

애미가 지자식 목소리 모를까바여...

사람들이 우리 아이들 잊어버릴까바..잊지말고 찻아달라고..우리 아이 목소리라고 한겁니다...

근데 시체를 찼으면 덜 아플지 알았는데...

시체를 찼았는데...더 아픕니다....

전 진짜 답답했습니다..하늘이 계시다면 하늘은 다 보고 계셧을텐데,,,

어찌 범인을 찼아내지 못하게 하시는지,,,

이제 공소시효가 끝나 범인을 찼아도 처벌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일이 현실이라니....

모든 범죄가 다 똑같겠지만..특히 아동범죄의 공소시효는 업어져야한다고 봅니다..

하루빨리 범인이 꼭 잡혔으면 합니다...

나오는 길에 맘이 무거워 얼굴까지 굳어있는데..어느 할머니 한분이 강아지랑 노는데...

강아지가 던져지는 공을 너무나 잘 물고 오는겁니다..

딸과 저는 할머니께 말을 붙이며 강아지 너무 신기하다고 사진 찍어준다고 하자..

할머니께서는 이뿌게 찍어달라고 하면서 공을 계속 던지시는겁니다..

공 물어오는거 찍으라고..ㅎㅎ

근데 하도 강아지가 빨라서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어여...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저희 너무 늦어서 집에 가야하니 할머니 추우시데 얼렁 집에 들어가시라고 하면서

뒤돌아 오는데...저 멀리 할머니 목소리...

"늙은이한테 말걸어줘서 고마워.~~~~~잘 들어가~~~~

왜 갑자기 눈물이 나려는건지~~~

딸과 저는 단순한 마음으로 말을 건넨건데..

할머니는 저리 고마워하실줄이야....

내일부터는 할머니 할아버지보면 먼저 말걸어드려야겠어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