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기 위해 기다린다 |
전라북도 고군산도에서는 옛날에 "풍장"을 했다고 합니다. 풍장이란, 매장을 하지 않고 풀이나 널판지로 시신을 덮어두는 것입니다. 고기 잡으러 바다로 나가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언제 돌아올 지 모르는 가족들을 위한 풍습이었다고 합니다. 바다에 나간 사이 집안의 누군가가 죽어 매장을 해버리면 고인의 얼굴을 다시는 볼 수 없기에 풀로 덮어놓는 것입니다. 돌아올 가족들을 기다리면서... - 이정숙 (새벽편지 가족) - ![]() 부모는 자식이 어른스러워지기를 기다리고 자녀들은 부모에게 돌아갈 날을 기다립니다. - 기다림의 끝에는 행복이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