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아리랑 시글/화서(話敍) 나의 아리랑 시글/화서(話敍) 갈매기 잠든 캄캄한 어둠 속 무딘 날개 펴 보지만 사그라지지 않고 세찬 파도에 부딛끼는 잔가시 밤에 일어서는 허기진 손짓 어둠은 민둥성이 언덕에 허연 깃발을 꽂는다. 컴컴한 어 둥 속 웅승깊은 안으로의 시간 연한 껍질 문질러 실핏줄 뭉처 새운 발기된 용맹 화석처럼 눌어붙은 꿈속의 사랑 불러 새우고 허공을 가르며 내어뱉는 마른 번개질 네 속에 빠져서 목이 터져라 너를 부르고. 너를 외치다 내가 네게 미처 피를 토하고 죽는 나의 아리랑
나의 아리랑 시글/화서(話敍) 갈매기 잠든 캄캄한 어둠 속 무딘 날개 펴 보지만 사그라지지 않고 세찬 파도에 부딛끼는 잔가시 밤에 일어서는 허기진 손짓 어둠은 민둥성이 언덕에 허연 깃발을 꽂는다. 컴컴한 어 둥 속 웅승깊은 안으로의 시간 연한 껍질 문질러 실핏줄 뭉처 새운 발기된 용맹 화석처럼 눌어붙은 꿈속의 사랑 불러 새우고 허공을 가르며 내어뱉는 마른 번개질 네 속에 빠져서 목이 터져라 너를 부르고. 너를 외치다 내가 네게 미처 피를 토하고 죽는 나의 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