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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방 정리


BY 마마님 2011-02-21

등이 땀으로  흠뻑젖었네요 무슨일이냐구요 사실 아이가 올해 대학들어가면서 저희 부부는 시골에 있는 시댁으로 들어가기로 했거든요 30분거리밖에안되지만 시어머니(파킨슨병)도 몸이 불편하시고 나이도 연로하시기도 하지만두집살림하는데 들어가는 생활비가 만만치 않거든요  그래 서 창고방정리를 하고있거든요 그릇도 제대로 닦아놓지 않아 지저분하고 지저분하고 안쓰는 물건은 버리면 좋은데 계속 쌓아놓으니 쓰레기가 한트럭은 되네요  청소하는걸 아는지 날씨도 한부조 톡톡히하고 있네요  힘이 들긴했지만 깨끗해진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다음주엔 아들방 도배를 하려고요   어떤지인은 시골 가서 어떻게 지내냐고 걱정하네요 물론 저도 걱정이되요 결혼해서 처음만3년을시댁에서 같이 살았지만요 그때도 딱히 좋게만 지내지않아서요 저는 성당다니는데 시어머니는 절에다니니 아무래도 조금씩 부딪치게되더군요 많이 참고 살았는데 지금은 안그럽니다 보통이 아니셨던분이지만 나이들고 아프니 그런 모습은 간데 없고 오히려 측은하게 보일때가 더 많아요 세월앞에 장사 없다드니 지금의 나도 그리 많은시간이 걸리지 않을거같아 안타깝네요 서로가 양보하면서 살면 되겠지요  시골은 할일이 참 많아요 마당에 풀도 뽑아줘야하고 텃밭에 는 감자며 상추 배추 열무 파 고추 콩 들깨 다달이 심는달도 다르니그것도 신경써야하고 소먹이도 주어야하고 논에 벼도  심어야하니 이제3월중순되면 농사일을 시작하기위해 준비할일도많고 바빠지거든요제가 무슨일을잘할수있을지모르지만 열심히 배워야 되겠지요 지금까지는 남편이주말마다 일하러가면 조금씩 도왔는데 이젠 제가 해야할까봐요 물론 많이는 못하지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혹시 농사짓는줌마계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