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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당한 여러분께


BY 2011-03-18

'99세 시바타 도요, 할머니의 시'입니다. 저도 마음을 함께 실어보냅니다.

 

[피해를 당한 여러분께]

 

아아 이무슨

일인 걸까요

텔레비젼을 보면서

그저 손을 모을 뿐입니다

 

여러분 마음속엔

지금도 여진이 와서

상흔이 더욱 더

깊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 상흔에

약을 바라주고 싶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기분

입니다

나도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일까? 생각합니다

이제 곧 100세가 될 나

천국에 갈 날도

가까울 테지요

그때엔 햇살이 되어

산들바람이 되어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이제부터 괴로운 나날이

이어지겠지만

아침은 반드시 옵니다

약해지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