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세 시바타 도요, 할머니의 시'입니다. 저도 마음을 함께 실어보냅니다.
[피해를 당한 여러분께]
아아 이무슨
일인 걸까요
텔레비젼을 보면서
그저 손을 모을 뿐입니다
여러분 마음속엔
지금도 여진이 와서
상흔이 더욱 더
깊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 상흔에
약을 바라주고 싶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기분
입니다
나도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일까? 생각합니다
이제 곧 100세가 될 나
천국에 갈 날도
가까울 테지요
그때엔 햇살이 되어
산들바람이 되어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이제부터 괴로운 나날이
이어지겠지만
아침은 반드시 옵니다
약해지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