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지나고 부터 너무 예쁜짓을 많이 하는데, 사진기만 갖다대면 사진기에만 관심이 쏠려서 예쁜 사진 찍기가 점점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좋은 기회에 홍대에 위치한 베리베베라는 스튜디오에서 우리인호 현빈으로 완벽빙의(??)한 사진 많이 찍고 왔지요.^^;;
스튜디오 건물 자체가 유럽식 펜션 같은 느낌이에요. 왠지 파라솔 펴놓고 책을 읽어야만 될 것 같은 정원도 있고, 건물 외관도 하얀색 지붕집이라 처음엔 이게 스튜디오 맞나...착각을 할 정도로 너무 이국적인 모습이었어요. 이런집에서 살고싶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ㅎㅎㅎ...군대간 현빈이 보고싶을 때 전 아들을 봐요....
저희 아가 뒤로 보이는 전면 창에서 자연채광이 들어와요. 그것떄문인지 실내가 무척이나 따뜻했답니다. 인형이나 패브랙 제품으로 너무 화려하게 꾸며놓지 않은 자연스러운 실내분위기가 오히려 저희 아들의 예쁜 모습을 부각시켜 준 것 같아 더욱 마음에 드는 사진이에요.
오오~~~울 아들 책도 봐요... ^^
사진찍어 주시는 기사님과 실장님이 호흡이 잘 맞으시더라구요.
친절하시고 전문적이신 건 기본이고, 무언가 하나하나 더 시도해보려고 하고 챙겨주시는 모습이 더욱 신뢰가 가더라구요.
우주최고 장난꾸러기라 자부하는 울 아들에게 이런 스마트한 면이 있나 싶을 정도로 놀란 사진입니다.
옷 골라주신 실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작품(??)이에요.
옷 입힐 땐 놀고 싶어서 울고불고 난리치더니 막상 촬영 들어가니까 재미있나봐요. 발장난 하면서 잘 앉아있더라구요
벽장의 칼라풀한 색감이 정숙하게 입은 아이와 묘~하게 잘어울리네요
스튜디오에 도착했을 때 다른 아가들도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들마다 특징에 맞는 의상과 컨셉을 잘 잡는다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엄마인 제가 발견 못한 점까지 끌어내서 사진에 반영해주는 걸 보니 너무 고맙더라구요.
인호 챙기느라 인사도 제대로 잘 못드렸는데, 저희아가 평생남을 사진위해 수고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