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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에 누워계신 엄마에게


BY 승연이 2011-04-25

엄마,정말 엄마가 이세상을 떠났음이 실감이 안나요.딱 한달이 넘어가내요.지난달 3월21일 아침이였으니.눈감고 평온히 누워계신 모습에서 그냥 제이름 부르며 눈뜰거 같았고요.엄마가 계셨던 요양원에서 누워서 제가 가져간 음식주면 그냥 드시고 지금도 그렇게 있을것만 같아요.엄마 ,엄마를 잘 끝까지 집에서 모셨어야 하는데 요양원에 10개월을 계시게 한게 너무 마음에 걸리고 불효한거 같아 지금도 생각하면 울컥울컥해요.가슴이 탁쳐지고......엄마는 자식을 위해 모든것을 다주시고 가셧는데 여러자식이 있어도 어머님을 마지막에 못모셨으니...죄송해서 순간 순간 눈물만 나와요.

엄마가 막내인 저를 특히나 이뻐해주시고 제가 어리광부리면 그걸 좋아 하시고 하셨자나요.제가 50됏어도 엄마에게 어리광부리고  싶지만 지금은 할수 없내요.매사 엄마 생각이지만 아침 식사준비하러 싱크대 앞에서면 어찌나 엄마생각이 많이 나던지 엄만 90연세에도 앉으셔서 손수 밥해드시고 살살 동네 생필품도 사러 나가시고 그러셨는데....엄마 고향집에 엄마 물건 그대로 두고 왔어요.엄마가 쓰시던 그릇,밥솥,등등

죽어도 엄마를 잊을수 없어요.엄마가 주셨던 자식사랑 .너무 무한 했거든요맛있는거 아껴두고 계시다가 제가 영양제 놔드리고 서울 올라갈때 다싸주시고 뭐가 있으면 자식들 줄려고 몫몫이 챙겨놓코....엄마 모든걸 생각하면 눈물만 앞을 가리내요.엄마 하늘나라에서 아프시지말고 이승에서 위수술로 위가 없어 조금밖에 못드셨는데 맘껏드시고 계셔요.엄마가 쓰던 모자등 엄마 유품을 몇가지 장례후 갖고 왔는데 매시간 엄마 생각하며 살거예요.엄마가 흥이 많으셔서 즐겨 불렀던노래도 흥얼거리며  엄마를 그리며 살거예요

엄마 .막내딸 보고 싶죠? 꿈속에서도 몇번 봤어요 .오늘밤 제꿈속에 또 와주세요.천국에서 엄마 아프지 말고 편안히 계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