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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막둥이, 에스프레소 머신 보실래욤+_+?


BY 마루!! 2011-05-03

 <회사 인트라넷 게시물로 만들었는데요~ 혼자보기 아까워서 올립니다^^ 히히>

 

 

 

나는야 우리 회사의 막내!

입사 후 지금까지 귀여움을 담당하며 이쁨 받고 있었다. 꺄악

 

우리 회사로 말할 것 같으면

극단적 여초 현상으로 유독 여직원이 많고,

 

 

(대략, 이정도 비율? ㅋㅋ)

 

하나같이 밥욕심 커피욕심이 많아서 밥과 커피만 있으면 대동단결 가능한 화기애애한 회사랄까? ㅋ

 

 

이렇게 점심을 먹고 나면 꼭꼭 커피를 마셔줘야 했는데

 

 

원래는 회사에 있었던 네스프레소 커피를 마셨었다!

 

이 아이는 간편해서 좋다고는 하는데, 

관리는 잘 안되는게

 

캡슐을 밖에 뒀다가 바로 머신에 넣어서 뽑아 마시니 먼지도 들어가는 것 같고

일일이 세척하지 않고 맨날 물만 채워서 뽑아 마시다 보니 위생적이지도 않은 것 같고

커피 농도를 조절하거나 입맛 대로 뽑아마실 수도 없었다.

(난 거품가득 라떼가 먹고싶은데!!)

 

그래서인지 어느순간부터 캡슐이 줄지 않더니 캡슐 커피 교체 요구가 자자해졌고 ㅋㅋ

점점 더 대표님을 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더니

 

어느날

 

최고급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사오신 대표님! 꺄아!!

 

 

독일 명품 브랜드 지멘스 에스프레소 머신! (캬 이름 길다 ㅋㅋ)

 

"대표님 얼마예요?" 물어보면 늘 "그냥 비싸" 라고만 대답해주시고 ㅋㅋ

그냥 비싼게 궁금해서 찾아보니 4백만원대!! 띠용!! +0+

백화점이랑 백화점 온라인 몰에서만 팔고 있는 완전 좋은거였다!! 꺅꺅!!

급 애사심 폭발해서 회사 인트라넷 게시물로 만들었다가, 블로그에도 올린다능!  

(대표님 저 블로그에도 올렸쪄요! 예뻐해주세요! ㅡ///ㅡ)

 

아무튼, 이 긴 이름을 가진 녀석이 바로 우리 회사 막둥이, 내 후배라고 할 수 있겠다! ㅋㅋ

 

막내가 오기 전에는 점심을 먹고 스피드하게 움직여야 했다 ㅋㅋ

 

 

옷입고 나갈 시간도 없다규 ~ 우린 바쁜 여자들 이니까 ㅎㅎ

커피 사들고 들어오면 점심시간 딱 끝남 ㅋㅋ 한숨돌릴 틈도 없어!

(왜 점심시간은 1시간인가요 ㅜ_ㅜ) 

 

 

발빠른 자들의 여유 ㅋㅋㅋ 

이렇게 스피드가 관건인 커피 타임ㅠㅠ

 

하지만, 막내가 온 날부터는,    

 

 

잠깐의 휴식시간에도 막내 덕에 최고급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능!! 꺄!!

 

막내를 친절히 소개해주는 저 분은, 에스프레소 머신을 하사해주신 우추 최고 미남 대표님!!

이날부터 대표님은 바로 원빈등극! +0+ ㅋㅋㅋㅋㅋㅋ

 

 

지멘스는 독일 명품 가전 제품 회사로 독일에서는 점유율 1위라고~

우리나라에는 청소기랑 에스프레소 머신이 젤 유명한 것 같고

독일 특유의 깐깐한 포스가 에스프레소 머신 외관에서도 빵빵하게 풍겨나는 것 같다 ㅋㅋ  

 

일단, 한 잔 먹어볼까나 ?

 

 

엄머! 벌써 이런 폭발적인 사랑을 받다니!!

줄까지 서서 기다리는 경우까지 발생!

뒤에서는 커피 줄 기다리면서 전투적으로 수다 한 판 중 ㅋㅋㅋ

 

그럼 이제 카푸치노부터 마끼아또까지 다 되는 완전 자동 막내로 커피 만들어 보겠음~  

 

하나, 뒷 사람들을 위해 원두는 가득 채워놓기!

 

 

엄머, 저 원두 윤기 좔좔 흐르는 것 봐~ 용량은 저정도면 충분하겠지?

 

두 번째로는 라떼를 위해서 우유를 채워 넣어야지~ 

 

 

이따가 요녀석이 만들어내는 카푸치노의 풍성한 거품을 보면 놀랄거라구!

재료는 다 준비되면, 사용전에 자동세척 한번 해주고~

(일일이 세척할 필요 없이 사용 전엔 항상 자동세척 ㅋㅋ 아주 아주 청결한 우리 막둥이ㅋㅋ)

 

이제 입맛따라 커피를 만들기만하면 됨.

만든다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 커피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

 

에스프레소 머신에 요 정도 기능은 있어줘야! 푸하하(으쓱)

 

 

커피와 우유의 비율을 정할 수 있는건 물론이고 용량까지 내 마음대로 설정가능~

 

그리고, 도피오기능이라고 들어는 봤나~ 원두를 몇번 갈아서 마실건지 선택하는 건데

에스프레소 샷 추가! 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음!

 

게다가 나처럼 뜨거운거 잘 못먹는 사람들은 온도조절까지 할 수 있는 이 녀석이 더더 고맙지!(쓰담쓰담)

암튼,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는 요렇게 조절해서 start만 누르면 끗!

 

 

카푸치노나 마끼아또를 마시고 싶다고?

네네 물론 그것도 가능합니다~ ㅋ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에스프레소와 우유가 합체되는거야! 그럼 라떼종류가 만들어 지겠지?

컵의 높이에 따라서 위치도 조절할 수 있으니, 물이 이리저리 튀지도 않고

우유 스팀만 따로 할 수도 있어서

아침에 출근해서 빈속인 사람들은 따땃하게 우유만 스팀해서 마시기도 한다능~

 

요렇게 머신 자체가 최고급 사양이다 보니(우리 막내 스펙 좀 짱 ㅋㅋ)

다들 바리스타인양 커피 뽑는 재미 들려서 서로 만들어주려 함 ㅋㅋ

결국 컵들이 대신 줄 서고 있지 ㅋㅋ

 

"네네, 손님, 주문받습니다~"

 

 

오늘의 바리스타는 바로 나!

나는 아직 현빈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으니 ㅋㅋ

길라임으로 빙의해서 카푸치노를 만들어 보겠음!!

 

 

신선한 원두에서 갓 뽑아낸 에스프레소에 풍부한 우유거품!! 꺅

캡슐커피에서는 상상도 못 할 >_< 환상의 조합이잖아 !! 

 

 

선배의 칭찬을 부르는 커피 한잔 ㅋㅋㅋ >_< 사실 버튼하나 누른것 밖에 없지만 ㅋㅋ

 

 

 

그럼 나도 카푸치노 한잔 마셔볼까~나

↓↓↓↓↓↓↓↓↓↓↓↓

 

 

럴수 럴수 이럴수가!! 막내~ 넌 진정한 실력자!

이 풍부한 우유거품을 마시는 순간 애사심 급폭발 ㅋㅋ

우리의 원빈대표님! 읽고계시죠?!!

이 은혜 잊지 않고 비몽사몽 아침에도 커피 수혈 받아 열심히 하겠습니다+_+

원두 무한 리필 해주세욤! 꺄르르~

 

이 회사가 우리 회사라서... 햄볶아용 +0+  

 

이제,

밥먹자 마자 뛰쳐나가던 소란한 점심시간은 굿바이~ 

 

 

 

 

화창한 봄 하늘 아래 커피 타임~

선배님들과도 커피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팀내 친밀도까지 최강!! 짐, 너는 우리의 복덩이! >_<

 

 

 

여러분의 점심시간 어떠신가요?

 

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