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결혼한지 8년이 넘었네.
시간 정말 빨리 간다. 오빠랑 사내 커플로 그것도
모든 사원들에게 비밀로 사귀기 시작하여 500일만에 결혼에 골인..
우리 참 많은 사건들이 있었지?
결혼 3달 남기고 결혼 안한다고 떼쓴 철 없는 아내..
이 아내를 위해 장장 8시간을 밖에서 기다려 주고 끝내 얼굴도
못보고 출장길..
머리 짧게 자른 오빠 모습에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결혼해서 잠깐 알콩 달콩..
일이 넘 많아 투정 부리다 그만 같이 싸워버리고 정말 아무도 모르는
비밀 스런 울 둘만이 아는 ....
정말 그땐 왜 그랬는지..
지금 생각 해 봄 넘 웃음이 난다.
이런 힘든때 나타난 우리에 연결 줄 울 아가...
지금 생각해 봄 별것 아닌데.. 서로 대화만 좀더 했으면 풀렸을 것을
그리고 얼마전 우리가 원하던 우리집으로 이사..
이젠 정말 부러울께 없는 것 같아.
그동안 절약하자고 잔소리도 많이 하고 좋은 것도 많이 못 사줬어.
요즘 내가 일도 많고 감기가 심하게 걸려 고생하는게 안쓰러워 보였는지
손수 일도 돕고 기침하면 등도 두들겨 주고..
오빠야~~ 정말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오빠도 나 만나서 성공한 것 맞지? 왕자님, 공주님 낳아줘...
돈도 벌어줘 집안일도 해줘.. 이만하면 100점 아닌가. ㅎㅎ
우리 지금 보다 더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