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가 지났구나 지금 이시간에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우리 아들아
엄마는 언제나 아들한테 미안하고 고맙구나~~
아들 5학년때 아빠가 돌아가시고 언제나 늘 엄마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용기를 주었던 사랑하는 울아들~~~
군대 입대하고도 혼자 있을 엄마 걱정에 늘 마음 아파했던 우리아들
엄마는 너로 인해서 힘든 세상살이 견딜수 있었고 지금 이자리까지 올수 있었단다~~~
경제적으로 도움을 준다면서 제대하고 둘째날부터 알바를 하고 있는 멋진 아들이 있어서...엄마는 든든하구나~~
이 편지가 아들에게 전달은 되지 않더라도 이렇게라도 글로 엄마의 마음을
표현할수 있어서 참 좋구나~~
아들도 살아오면서 힘들때도 있었을텐데 한번도 힘들다고 짜증한번 내지 않은 아들은 속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하고 생각하면 맘이 아푸단다
서로 힘들때마다 열심히 살자고..엄마랑 굳게 약속하면서..10년이란 세월을
우린 잘 견디고 버티면서 살아왔잖니....
아들~~힘들지..이렇게 물어면 늘 웃으면서 아니요 제가 힘들어도 어머니만큼 힘들겠어요? 하면서 씩 웃어주는 아들이
엄마는 늘 고맙고 감사하단다
세상에는 우리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도 많단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우린 그나마 행복한거란다~~
이글을 쓰니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길이 주마등처럼 생각이 나는구나
못난 엄마 만나서 참 힘든일을 많이도 겪었구나..
아들아~~우리 남은 시간들도 슬기롭게 잘 극복하면서 살아보자
앞으로 남은 시간들은 어쩌면 행복한 시간들이 더 많을꺼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자~~
아들 언제나 고맙고 미안하고 그리고 많이 사랑한단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