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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어린이날 선물


BY 행복한엄마 2011-05-05

 

판에서 퍼온 어린이날 감동사연,,,

 

 


안녕하세요~?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열심히 살고 있는 30대 젊은 엄마랍니다 

우리 가족은 남편 저 우리 아들을 포함해서 세 식구 입니다 

하지만 저희 집에 있는 가족은 저와 아들뿐입니다

 

남편이 해외영업을 다니느라 집에 잘 들어오지 못하거든요.. 

한 달에 한번? 정도 오가는데..

 

 

처음 아이를 낳고 살 때는 너무 힘들었지만,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지금은 이해 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아주 어렸을 때는 아빠를 낯설어 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유치원에도 열심히 다니고 있는 울 아들 ^^ 

매일 아빠엄마랑 셋이 찍은 사진을 유치원 목걸이 뒤에 넣고 다녀요

유치원에서 그려온 그림도 우리집 벽에 붙이고 ^^

 

 

 

이제 어린이 날이잖아요

남편에게 전화해서 올 수 있냐고 물어보니.. 

3일 밤에 갔다가   4일 아침에 다시 나가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쉬는 날이 아닌데 무리하게 왔다가 간다는 말인데..

전 그것도 너무 서운해서 눈물이 터졌어요..

남들은 아빠 엄마 손잡고 어린이날에 소풍 가는데 !!

우리 가족은 이게 뭐냐며... 남편에게 울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남편도 얼마나 마음 이 아팠을까..

 

 

 

전화를 끊고.. 한참을 울다가 장을 보고 집에 와서 저녁을 차렸어요

 

 

 

 

오랜만에 모인 우리 세 식구,,  맛있게 밥을 먹었어요

 

 

 

 

밥 다 먹고 아들이 아빠한테 영어로 책읽어 달라 그래서 둘이 방에 들어가서 책을 읽더라고요 ..

 (아들은 아빠가 영어로 말하는 것을 신기해 하거든요)

 

 

 

 

남편을 기다리다가 그렇게 잠이 들었어요..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일어날 시간이 한참이나 나버렸어요!!!!

 

 

 

남편은 이미 나갔더라 고요...

 

 

 

휴 ..

 

 

그렇게 거실에 나왔더니 무엇인가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문자 한 통  "우리아들 어린이날 선물 만들어 놓고 왔어,

항상 미안하고 늘 사랑해 여보"

 

 

 

전 또 눈물이 났어요......

 

 

 

아들이 유치원에서 우리가족을 그려놓은 그림 아래에 멋지게  마켓오 과자성을 쌓아놓고 갔더라 고요

 

 

 

 




 

 

 

오늘 아침밥도 못 차려 주었는데 언제 이렇게 과자를 사서

성을 만들어 놓기 까지 했을까...

 

 

 

 

 

새벽에 문열은 마트가 어디 있다고 이렇게..

일어나기도 힘들었을 텐데.. 편의점에서 사왔나?

 

 

 

 

 

 

울 아들 일어나기 전에 얼른 찍어놨어요~!!!

 

 

 

아빠가 어린이날 함께 해주지 못해서 이렇게 정성스럽게 ...

 

 

 

 

아들이 부시시한 눈을 비비며 방에서 나오더니 

"와!!!!!!!!!!!!!!!!!!" 하면서 함성을 지르더라고요

 

 

 

이 모습을 남편도 보았으면 좋았을걸...

 

 

 

유치원에 가서 자랑한다고 난리였어요 ㅎ

마켓오 과자도 몇개 가방에 담아 가고 ^^

 

 

 

비록 어린이날 엄마와 둘이 보내지만 마음속엔 우리가족 셋이 있답니다

마켓오 과자성은 울아들의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행복한 나날들 보내고 있는 우리가족

응원 많이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