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좋아하시나요?ㅎㅎ
좀 쌀쌀한 기운이 돌아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있는데
나른하고 좋네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블로그에 갔다가
세계 여러나라의 커피 문화에 대한 포스팅이 있길래 퍼왔어요^^
qr코드도 가져왔으니까 찍어보세요~
http://www.facebook.com/frenchcafemix / http://frenchcafemix.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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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의 다양한 커피 풍습
커피의 발상지인 아프리카에서 이제는 아랍과 유럽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커피가 보급된 나라마다, 그 나라 고유의 커피 풍습이 존재하곤 하죠. 나라마다 커피에 얽힌 풍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세계 속 다양한 커피 풍습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 드릴게요.
투르크 제국의 커피 풍습
<사진출처: 플리커 http://www.flickr.com/photos/notionscapital/2264175230/>
옛 이슬람 국가인 투르크 제국에서는 커피가 궁중의 고급 문화로 흡수되어 상류 계급의 기호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커피는 투르크 제국의 상류사회에서 사교의 장을 형성하는 음료로 자리매김했죠. 투르크 제국에서는 청혼하기 위해 신부 집을 방문할 때마다, 꼭 커피를 들고 갔다고 하네요.
에티오피아의 커피 풍습
<사진출처: 플리커 http://www.flickr.com/photos/40987041@N07/4287815881/>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발상지로 알려진 나라죠. 오늘날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커피를 마실 때 곱게 빻은 커피 가루를 뜨거운 물에 넣고 불린 후, 뜨거운 물에 커피 액을 우려내어 마십니다. 이 방법은 에티오피아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커피 전통을 그대로 보존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에티오피아 사람들에게 커피는 삶의 원동력이자 생활의 일부입니다. 커피를 마실 때 이웃과 친지를 불러 즐거운 커피 타임을 갖는 것도 그들이 지켜온 커피 풍습이라고 하는데요.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커피를 마실 때, 다양한 첨가물을 넣어 마시곤 하는데요. 주로 넣는 첨가물은 생강과 계란, 우유와 꼴이라고 하네요.
아랍의 커피 풍습
<사진출처: 플리커 http://www.flickr.com/photos/lincolnian/269446192/>
아랍권에서는 의사들이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는 재료로 커피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15세기가 되어서야 아랍권에서 커피가 대중화되기 시작했죠. 아랍의 커피 풍습에서 신기한 점은, 오직 남자만 커피를 끓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커피를 신이 주신 선물이라 믿었던 아랍인들은, 그 일을 당연히 남자가 해야 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남자들이 커피를 끓이면, 그 동안 여자들은 아침에 먹을 빵을 굽죠. 그들이 마시는 커피에는 ‘카더먼’이라는 향신료가 들어간답니다. 우리가 지금 흔히 먹는 것처럼 설탕이나 크림 등을 넣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그밖에, 사막에서 생활하는 아랍의 베두인 족은 찾아오는 손님에 대한 환대의 의미로 커피를 대접한다고 합니다. 이때 커피를 대접받는 손님은 거절하지 않는 것이 예의죠. 보통 야자나무 열매를 곁들인 커피가 나온다고 합니다.
콜롬비아의 커피 풍습
<사진출처: 플리커 http://www.flickr.com/photos/ciat/5244837554/>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산지인 콜롬비아. 즉석에서 물에 나 마실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가 인기인 우리나라와 달리, 콜롬비아에서는 오히려 인스턴트 커피를 찾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그 대신 콜롬비아인들은 진하고 강한 향을 자랑하는 틴토(tinto)라는 커피를 주로 마신다고 합니다. 이 틴토를 마시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에 흑설탕을 넣고 센 불에 끓인 다음, 불을 끄고 여기에 커피 가루를 넣어야 하는데요. 콜롬비아 사람들은 커피 가루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맑은 커피 물만을 골라서 마신다고 합니다. 콜롬비아 사람들만의 독특한 커피 추출법이죠.
예멘의 커피 풍습
<사진출처: 플리커 http://www.flickr.com/photos/rinaldi/105403070/>
모카 커피의 원산지로 유명한 예멘. 하지만 정작 커피숍이 없는 것은 물론, 레스토랑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없다고 합니다. 마크 트웨인이 즐겨 마셨다던 ‘모카 마타리’의 산지에서 모카 마타리 커피를 마실 수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이긴 한데요. 커피 원두는 다른 나라에 수출하고, 커피 대신 홍차나 커피 원두의 과육을 건조시켜 만든 ‘기시루’를 갈아 마신다고 하네요.
나라마다 다양한 커피 관련 풍습을 살펴보니 어떠신가요? 커피를 즐기는 나라들이 많은 만큼, 나라마다 다양한 커피 이야기가 있죠. 커피에 대한 이야기는 알면 알수록 무궁무진해지는 것 같습니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와 함께 커피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