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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에게 사랑 받았어요♥!


BY 하니 2011-06-07

 

 

 

최근에 우리 딸에게 사랑 받아서 너무 좋았답니다.

예전에만 해도 담배 냄새 난다고 뽀뽀도 안 해주던 딸아이.
출근할 때에는 '아빠 뽀뽀' 이러면 달려 와서 저에게 안기며
볼이나 입술에 뽀뽀를 해줘서 힘을 내 하루를 버티곤 해요.
그래서 너무 기분도 좋고 아이 생각에 열심히 돈을 벌 생각뿐이 없었죠.


하지만!!!!

 

 

저녁.. 퇴근 후의 딸아이는 아침과는 달리 저를 피해요..
일을 하고 돌아와 아이의 모습을 보면 정말 힘이 솟도 그러는데
아침에 했던 것 처럼 아빠 뽀뽀 이러면 우리 딸 아이 하는 말이..

"아빠, 냄새나!!! 싫어~~"

충격입니다.. 아침엔 정말 기분 좋은데 저녁 때 되면 아이에게
버림을 받은 것처럼 울적하더라구요.
담배냄새 때문이라고 생각되어서 담배를 끊어 보려고도 했지만
몇 년을 펴왔던 담배를 한순간에 끊으려고 하니까 잘 안되더라구요.
어느 날 담배를 사러 편의점에 갔는데 혹시나 해서
담배 냄새 덜나는거 혹시 있나 하고 물어보니
더원 에티팩을 추천해 주더라구요. 연기랑 냄새가 덜 난다고..
일단 믿고 평상시대로 피고 저녁이 되어 퇴근을 했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빠 뽀뽀' 하니까
우리아이.. 아침에 해주는 안기면서 뽀뽀를 해주는거에요!!!
정말 담배 바꾸길 잘 한 것 같아요.
담배 바꾸니까 우리 딸한테 사랑 받아서 너무 좋네요~

그런뒈.. 거실에..우리집 아닌 줄 알았어요..
거실에 떡 하니 자리잡은 그랜드피아노.

그냥 피아노도 아니고 그.랜.드.피.아.노!

그래도 아이한테 저녁에 뽀뽀도 받고 기분이 좋아서 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