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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입 550, 보증금 4000에 월세 60에 시작한다면..


BY 휴.. 2011-08-02

늦은 나이에 만났습니다. 남-40초 여-30중반

남자분은 고시공부하다가 37세부터 공사에 입사해서 근무하고 있어요. (월실수령액-300초)

저는 다른 일 하다가 늦게 다시 공부해서 현재 공립 초등학교 교사 5년차입니다. (월실수령액-200초)

둘 다 어머니만 계신데, 둘다 가정형편이 넉넉치 않은 편이라..결혼해도 양가에 용돈은 20~30만원정도 드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저도 선을 좀 보았었는데, 집이 있는 분들도 있었는데, 이성적으로 끌리는 분들이 없어서 힘들어하다가..

이 분과 만나고..사람 자체는 맘에 들었는데..경제적인 부분이 걱정이 됩니다.

 

이 분이 직장생활을 늦게 시작해서..모아놓은 돈은 5000정도입니다.

저는 3000정도 모았구요..

 

결혼을 하면..결혼식과정에서 필요한 돈도 있고..집, 혼수도 생각해야 하는데..

저희 학교 근처 아파트를 알아보니..25평 정도가 전세가 1억4,5천이더라구요.

월세로는 4000에 60정도이구요..

 

이 분과 살집에 대한 의논을 해보았는데, 현재 전세금이 없으니 4000에 60 월세로 제 직장근처에 살자고 하더라구요.

 

이것저것 생각하다가..참 고민이 많네요.

이 분과 저의 급여를 합하면 550정도 될 것 같은데, 결혼하면 저축액은 0으로 시작하는 거에요

한달에 월세 60만, 자동차 기름값(40정도), 자동차세 20정도..

그리고, 양가 어머니 용돈 60만, 아파트 관리비20만, 공과금10만, 각자의 용돈60만, 생활비 100만, 아기가 있으면 아기한테 들어갈 돈(얼마인지 모르겠네요)

 

아기한테 드는 돈만 제외하고도..370정도 되요..

월급에서 남는 돈을 계산하니.. 180만원이 되네요..

아기가 있으면,,아무리 적어도 40만원 정도는 더 들겠지요.(돌봐줄 분이 없어서 베이비시터를 구하거나 어린이 집에 보내야 할 거 같은데..그럼 더 들겠지요)

그럼 140정도만 저축이 가능할 것 같아요.

 

140씩 저축하면 1년에 1680만원인데..10년 모아야 요즘 전세금이라도 될 것 같네요..ㅜㅜ

그 때는 또 전세값이 더 오르겠지만서도요.

집 마련은 너무 멀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