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휴가를 떠난 빈 집은 환기를 하지 못해 실내공기가 탁해지고 먼지가 쌓이기 마련이다. 잦은 비로 실내 습도가 높아져 벽지와 바닥이 눅눅하고, 심하면 곰팡이나 진드기가 생기기도 한다.
휴가철 빈 집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똑똑한 생활가전들을 살펴보자. 사람이 일일이 작동하지 않아도 알아서 집안 관리를 해주는 스마트 가전들로 빈 집 위생 걱정을 말끔히 덜 수 있다.
유진로봇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스마트 핑크’는 자동예약 청소기능과 물걸레 청소기능으로 미세먼지와 진드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예약을 설정하고 휴가를 떠나면 매일 같은 시간에 정해진 모드에 따라 청소를 한다. 자동 충전기능을 지원하므로 아무리 휴가 기간이 길어도 배터리 방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면 창문을 모두 닫고 휴가를 떠나도 집 안 공기를 상쾌하게 유지시켜 준다. 웅진코웨이 케어스 공기청정기(AP-0510CH)는 항바이러스 헤파필터와 탈취필터를 하나로 결합해 실내공기 속 유해 바이러스와 냄새를 제거한다. 센서가 실내 오염 정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하며 공기 오염 정도가 낮아지면 스스로 절전모드로 전환한다.
위닉스 멀티제습기(DHP-1700T)는 주변 환경이나 설정 온도에 맞게 최적 습도로 자동 조절한다. 외출이나 취침 시 최대 12시간까지 시간 설정이 가능해 휴가철 집을 비워도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물통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춰 전기 낭비를 막는다.
필립스전자 필립스 정수기는 10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절전 대기모드로 자동 전환해 휴가 전 사용자가 일일이 사용 유무를 체크하지 않아도 된다. 정수기 내부 배수관과 UV관을 자동으로 청소하는 자가 세척 기능이 있어 휴가 직후에도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이호진 유진로봇 영업본부 이사는 “장마와 태풍으로 실내 습기가 높아지기 때문에 휴가기간 동안 집안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며 “환경 관리에 도움을 주는 가전제품을 활용하면 휴가 기간에도 쾌적하게 집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