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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사랑한다.


BY 보리수 2011-09-22

결혼 16년차 우리 부부!!

철없는 마누라 데리고 살면서 그동안 맘고생 많았지?

그런데 어떡하냐? 아직도 철이 덜 든거 같은데...ㅎㅎ

 

신혼초부터 경제적으로 참 많이도 힘들었지만

오빠같고 아빠같은 믿음직한 당신때문에

지금까지 잘 버틸수 있었던 거 같아.

무뚝뚝하고 애교없기로 소문난 마누라

지금까지 잘 데리고 살아줘서 너무 고마워.

다른 아내들처럼 지혜롭게 내조 잘 한다고는 말못하지만

나름 당신과 아이들 위해 열심히 살테니까

당신도 나와 이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 돼.

 

마누라에게서 오빠소리 한번 듣는게 소원이라던 울 서방님!!

동갑내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학교동창이라

곧 죽어도 오빠소리는 하기 싫었는데

내가 이번에 인심 한번 쓴다.

 

오빠야~~~~~사랑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