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11월의 나무를 보았습니다.
아낌없이 다 털어내고 있는 그 모습에서
...
먼저 빛을 바래게한후
하나 하나 털어내고있는
찬란했던 그 무성한 초록에서
그 아픔은 차라리 눈이 부시다고
말해야 할것같아
내 마음에서
내 눈에서는
아름다운
시린눈물이 맺힙니다..
털어낸다는것...
비운다는것...
나이가 들어간다는것은
많이 닮은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