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채울 것은요?
1.엄마랑 목욕탕가기
워낙 원거리에 떨어져 살다보니 연중행사 부모님 생신을 맞이하여 연중행사 1박 2일 여행을 하곤 했어요. 3년차 되었네요.
이제는 중간에 한번더 억쑤로 바쁜 농사철을 피해서 초여름쯤 가족여행을 가고 엄마 몸을 씻어 드려야겠어요.
2. 공부 버티기
한국어 교원 2급 자격증을 따도록 노력하는 겁니다. 다문화가정 2세들에게 우리말과 글을 보듬어가면서 도와주는 일을 하기 위해 꿈을 키우는 중입니다. 내년엔 꼭 그 자격증을 따는 겁니다.
3. 내가 머무는 직장에서 좀 더 바지런히 움직이고 조금은 어리숙하게 좀 손해보면서 지내렵니다. 아침이면 갈 수 있는 내 직장(비정규직)을 사랑하니깐요.
다음은 버릴 것은요?
1.오래된 물건 집착않기(책, 그릇, 가구)
넓은 공간 확보를 위해서도 이제는 덜 고수해야겠어요.
2. 가족에 대한 기대
남편, 자식들. 지금처럼 아침밥 먹이기, 제때 옷 빨아 입히기 기본적인 것은 고수하되 남편이 담배끊기, 술덜마시기, 자식이 좀더 성적이 올랐으면....하는 기대를 이제는 내리렵니다. 본인들이 해야할 몫으로 남기렵니다.
3.화장실 2개 있는 집으로 이사가기.
대출해서 집넓혀간다면 좋기야하겠지만, 은행월세로 얼마나 팍팍하게 살아야할까요? 화장실 2개 있는 집에 대한 갈망 내리렵니다. 대신 집밥 맛있게 해먹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