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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주신 눈물나는 선물들


BY 아자 2011-12-30

 


내년이면 계란 한판이 되는 과년한 처자입니다.
이런 곳에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인데..ㅎㅎ 매우 어색하네요.
오늘 출근하기전에 엄마가 주시고 간 "눈물나는 선물"때문에 한번 써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첫번째 선물은~@@
 
성인식날에 받은 20송이의 장미 꽃다발과 향수~!
 

  
남들은 이런 거 남친이 챙겨준다지만~
저는 센스쟁이 엄마에게 이런 눈물나는 선물을 받게 되었답니다.
덕분에 그 이후로 대시하는 과동기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버린 건....안 행복
 
엄마 그 때 왜그랬어요? 눼??????????????
 
 
자매같은 모녀의 좋은예
 
 
 
쌍둥이같은 모녀의 나쁜 예
 
 
 
 
그렇게 알흠다우신~ 엄마의 엄격한 교육아래 조신하게 공부만하고 대학을 졸업했고
대학을 졸업하니 엄마는 제 돌반지들을 보여주시면서
이걸로 예쁜 목걸이를 만들자며 금은방으로 가셨어요. 그런데 두개를 맞추시던군요.
제껀 18k로 엄마는 24k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젊은 애들은 순금아니어도 광채가 난다고 하시며.~~
 
 
하하 센스쟁이 우리엄마의 두번째 빅 선물이었네요.
 
 
그리고 세번째는 ..제가 첨 회사에 입사한 꼬꼬마 시절 받게 됩니다.
뭐 일명 3초백이라고 하는~~ 다들 아시죠?

 

 


사회초년생이 그런 명품백을 들고다니는 게 너무나 부담스러울까 염려하셨는지
사실 이런 걸 들고 다니면 납치된다.
원래 명품은 손떼가 묻고 좀 그래야 있어보인다며..음?
그렇게 전 제 가방임에도 불구하고.. 
왜 들지를 못하니 왜왜
 
 
 
 
다시 오늘 아침 출근 전 이야기로 돌아가서!! (액자식 구성돋네~)
제 책상에 살포시 놓여있는 그것을 보게 됩니다.

 
붉게 빛나는 영롱한 그것은 바로!!
이거 였네요..
 


 
올해는 꼭~
결혼 하세요.
초코파이팅!
오홍홍홍홍홍 이게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 정말 눈물나는 감동의 선물 고마워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렇게 폭풍눙물을 흘리며 회사로 나와 이 글을 써갈깁니다.
 
우리 엄마의 다음 선물은 과연 무엇일까요?
어쩐지 겁이 나네요..ㄷㄷ
 
 
 
그래도 이렇게나 저를 아껴주시는 세심돋는 울 엄마 너무 사랑해요~ㅋ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추천 댓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