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혼하신 님들 다들 저처럼 시댁분들이 너~무~어렵나요>
고민녀:
결혼앞두고 있는데요.이모나 엄마는 자주 전화해서 안부드리고
종교도 그쪽(기독교...전 천주교입니다)을 따라야 집안이 조용하다 하시거든요
전 너무 많은 이야기들은 들어서 그런지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시댁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해지고 넘 부담스러워 진답니다
남친은 제가 너무 모든걸 예민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놀러오라고 하시면 그날까지 맘이 불편하고 일이 손에 안잡혀요
계속 오라고 하실까봐 전화도 잘 안드리는데.....
결혼해서도 많이 간섭하실 것 같은 스타일이라서
결혼생활을 상상하면 거의 시댁어른과 부딪힐 상상만 돼요
제가 많이 예민한걸 까요......
애정녀:
전 시댁어른분들.저희집식구들과는 다르게
간섭도 관심도 많으신 분들이긴 하지만,
처음엔 적응 안됐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
아이 낳고서도 얼마나 잘 봐주시는지..
나이들어 힘없으신 친정부모님보다 도움 많이 되고 도와주시기도 하는
시부모님 옆에서 살고 싶은 불효막심한 맘도 드는걸요^^
2.<예비 신부입니다. 시댁 용돈 문제 때문에요~!>
고민녀:
신랑 월수입:300(세금때고) + 성과급 하면 연봉 6000 정도입니다.
제 월수입은:홀수달은 140, 짝수달은270만원입니다.
예비신랑은 취직과 함께 부모님께 월80만원씩 꼬박꼬박 용돈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결혼은 앞둔시점에서... 시댁용돈을 얼마씩드려야할지몰라서요
계속 이렇게 80만원씩 드릴수는 없을꺼같아서요.. 저희 부모님도 드려야하는데...
저희 월급에서는 얼마정도가 적정한 용돈일까요??
시댁과 저희 부모님 동등하게 드려야할꺼같아서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애정녀:
지금도 월80만원씩은 너무 많이 드린거같아요.
결혼전에 월 30만원씩 드렸고 지금은 애기 낳고나니
생활이 빠듯해서 못드리고 있는데
어머님께서 애기옷사라며 매달 10~20만원씩 주네요...
처음에는 괜찮다고 안받았는데 계속 주시니 안받을수가 없어서
신랑분과 상의를 해서 좀 줄이세요!!
결혼하면 생각하시는것보다 돈나갈때가 많아요~
나중에 애기낳음 더 들어요~ 조금씩 모아두시는게 좋을듯싶네요^^
3. <명절 시댁에 뭐해드리나요????>
생활이 많이 쪼들리네요.
명절은 다가와서 예의를 차려야하느데
신랑 회사에서 나오는 선물세트 하나 달랑 가져갈순없고.
돈을 드리면 얼마씩 드리는지..처음이라서,,,
한번 하면 계속 그렇게 해야하니
첫단추가 중요할거 같고..
동서댁이 하나있는데.형님 도리로써 동서댁에도 뭘 선물해야하는지
참 고민입니다.
애정녀:
처음맞는 명절이니 뭘 해드릴까 그런 고민 보다는 일찍 내려가서
일을 거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게 더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실 거에요~~~
굳이 챙겨드리고 싶다면 현금을 제일 좋아하시던데요~!
어차피 선물세트에 많이 들어오는거고 음식 준비하시느라
돈이 많이 드셨을테니 용돈을 좀 드리면 좋아하세요~~
그냥 성의껏 형편껏 하는거죠^^동서댁까지 챙길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