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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교육 Mom대로 키워라] Food Therapy


BY 아핫 2012-01-06

 

 

 

[재능교육 Mom대로 키워라] Food Therapy

 

 

 

 

평소에 재능교육 Mom대로 키워라를 자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글이 올라와있네요.

제가 요리를 할 때면 아이들이 와서

'이거 해보고싶다. 저거 해보고싶다.' 말 할때가 많아요.

솔직히 귀찮기도해서 항상 비켜있으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 글을 보고 가족들이 다함께 요리를 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이 서로가 먹을 요리를 만들어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도 하고

요리 실력도 쑥쑥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족끼리 서로 가까워지려면 이 푸드 테라피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정보 저 혼자 알고있기는 아까워서

올립니다. 잘 읽어보시구 모두 실천해보도록 해요 ^^

저도 이번 주말에 해봐야겠어요

 

 



 


엄마 아빠를 위한, 아이를 위한 2색 푸드테라피


"공부 때문에, 친구 때문에 우리 아이가 지쳐 해요."

"엄마, 아빠 사이가 썰렁해졌어요."

1년 365일 어떻게 매일이 같을 수 있을까.

아이도 엄마 아빠도 맑은 날, 흐린 날이 있게 마련.

울적하거나 기분이 처질 때, 서로의 사이가 서먹해졌을 때

요리를 만들어 선물해 보자. 장을 보고, 재료를 다듬고 요리하는

내내 나의 요리를 먹어 줄 가족을 떠올리게 되고,

그 마음은 서로를 이어 주는 소통의 에너지가 될 것이다.

 

 

마음을 달래 주고 가족을 하나로 이어 주는

조민숙씨 가족의 2색 푸드테라피.


"아빠 입술이 빨개. 립스틱 발랐나 봐."

8살 민재가 조물조물 아빠 얼굴 모양의 주먹밥을 만들더니

이내 웃음을 터뜨린다. 파프리카로 꾸미는 아빠 입술이

너무 빨개서 어색한 것이다.


"엄마 얼굴이 요만해." 엄마 얼굴 모양 주먹밥을 맡은 11살 서윤이가

말을 받는다. 엄마 머리가 될 불고기를 연신 먹어 대면서.
엄마와 아빠가 서먹해졌을 때 서로 더 좋아하라고 뽀뽀하는

엄마 아빠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어 선물하겠다는 남매.

하지만 요리를 하는 것인지, 놀이를 하는 중인지….

그래도 아이들의 손은 바쁘기 그지없다.
주말에 바쁜 아빠 때문에 외로워하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 카페 이벤트에 신청한 엄마 조민숙 씨.

비단 아빠 때문만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 주고 싶은

순간이 많았단다. 1학년인 민재가 학교생활을 버거워할 때,

사춘기에 접어든 서윤이와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서로 힘들 때,

아이의 축 처진 어깨를 으쓱하게 해 줄 멋진 요리가 생각났다고.


"저도 아이를 위한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고 있어요.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가 되겠다는 민재의 꿈과 외교관이

되겠다는 서윤이의 꿈을 담으려고요."


딸아이를 닮은 토끼, 민재처럼 귀여운 곰돌이가 도시락 안에서

사이좋게 웃는다. 중간 중간 메추리알로 포인트를 주었는데,

메추리알 단면을 잘라 케첩과 브로콜리로 반쪽씩을 채우니 깜찍한

태극 마크가 됐다. 아이들의 꿈인 올림픽과 외교관의 공통점으로

태극 마크를 생각한 민숙 씨의 감각이 묻어난다.


태어나 처음으로 부모를 위한 요리를 만드는 아이들.

엄마, 아빠의 얼굴에 김으로 만든 하트 모양의 눈을 붙이고,

파프리카로 만든 뽀뽀하는 입술을 밥알 사이로 끼워 넣는 동안

아이들은 '엄마, 아빠 힘내세요'라는 사랑의 메시지를 끊임없이

도시락에 담아냈다. 엄마 역시 재료를 다듬고 요리하는 내내

아이들에게 든든한 지지와 격려, 사랑을 보냈음은 물론이다.

아마 그 마음은 만든 이와 받는 이를 하나로 묶어 주고 이어 주는 소통의 다리가 되지 않았을까.


들썩들썩한 요리 스튜디오에서 함께 요리하는 동안 서윤이도 민재도

엄마 조민숙 씨의 마음에도 쨍하고 해가 떴다.

 

 

1. 푸드테라피란 어떤 것일까
일상에서 항상 음식을 먹지만 우리는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먹는다.

어머니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들리는 채소 써는 소리, 찌개 끓는 소리, 압력 추 돌아가는 소리 등.

이같은 소리를 어려서부터 듣고 자라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다.
이것이 바로 푸드테라피라고 생각한다.

음식을 하는 사람, 과정, 소리, 냄새 등 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하고,

다듬고, 요리하는 모든 과정이 한데 버무려져 푸드테라피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음식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만져 주고,

건강도 챙겨 주며 치유해 가는 것이다.

 


2. 푸드테라피 이렇게 준비한다
먼저 계획을 세운다. 누구를 위해서 무엇 때문에 요리할 것인가.

같은 요리라도 누가 만드는지, 누가 먹는지에 따라 재료도 만드는

과정도 달라지기 때문에 푸드테라피는 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시작된다. 예로 엄마를 위한 요리를 만들다 보면 이렇게 요리하는 게 힘든데

엄마는 어떻게 매일 요리할까 생각하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내가 힘들게 만든 요리를 엄마가 기쁘게 먹는 것을 보며

성취감을 느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요리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동시에 치료 효과가 있게 된다. 이것이 푸드테라피다.

반면 완성된 음식을 사오는 것은 안 된다.

앞서 말했듯 요리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아이들의 경우 요리 과정이 위험 할 수 있으므로

연령을 고려해 밥, 빵, 오이, 당근 등 조리 없이 먹을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다시 요리를 만들어 보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3. 푸드테라피 추천 요리는
캐릭터 도시락을 추천한다. 일단 재미있고, 웃을 수 있다.

또 도시락은 의외로 손이 많이 간다. 그만큼 정성이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서로의 마음을 자극할 수 있다.

엄마, 아빠가 의견 충돌로 서먹해졌다면 뽀뽀하는 모습을

캐릭터로 담아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잘 만들 필요는 없다.

단, 뽀뽀가 화해를 상징하는 만큼 뽀뽀하는 입을 과장되게

만들어 보는 것도 아이디어. 더불어 아이가 힘들어할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인물이나 미래의 꿈을 상징할 수 있는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어 선물하자.

그러면서 "앞으로의 꿈을 위해 힘든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격려를 보내 주자. 꽃이나 화분, 편지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얘들아 힘내! made by 조민숙씨

 



 

엄마, 아빠 기운 내세요! made by 서윤과 민재

 

 



 

 

출처ㅣ재능교육 Mom대로 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