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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 암투병중인 언니 건강회복 기도..


BY akfl0831 2012-01-13

똑같은 여자로서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살았던 언니.

 

결혼을 약속하고 만난 사이의 남자는 벌써 결혼과 이혼의 경험이 있는

 

두 아들의 아버지..  당연 총각일거라 생각한 언니는 인사드리러 갔을때야

 

비로소 알게 되고 놀라움과 충격을 받고는 마음을 접기로 했지만, 4살과

 

이제 갓 백일을 넘긴 아기를 보고 너무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차마 떨치지

 

못하고 살았는데, 형부가 된 사람의 하던 일이 완전 무일푼 떠돌이 신세로

 

전락하며 그때부터 아이들을 키우며, 집안의 가계를 언니가 책임지게 되었

 

고.  보따리 몇개가 고작인 짐을 들고 친정에 와서 얼마를 살고 어렵사리

 

생활을 해온 터라 정작 본인의 아이를 낳을 꿈조차 꾸지 못했지.

 

그리고, 언니의 친자식을 낳으면 혹여라도 지금의 아이들과 다른 대우를

 

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오버스러운 생각 때문이었단 걸 난 알아.

 

어려운 생활속에 몇번의 중절 수술을 하였고, 쉬지 않고 일을 해 온 끝에

 

언니는 유방암과 자궁암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고..

 

여자의 일생을 노래 부르며, 가끔씩 밀려드는 허무함에 힘들어하는 언니.

 

용띠인 우리 언니!!

 

이젠 아이들도 다 커서 결혼도 하고 했으니 더 이상 언니의 의무감은

 

벗어버리고, 건강 챙겼으면 좋겠어..

 

용띠 해에 더욱 건강하게,, 더욱 씩씩하게,,

 

알겠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