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설에 큰집으로 아버님을 모셔와 설을 지내는데 이번설부턴 저희 집에서 모시게 되었네요.. 아침 일찍 아버님이 지내시는 요양원으로 가 어버님을 모셔나오면서 시장에 들러 아버님의 옷과 솟옥을 사고, 마침 점심때라 점심도 사드리고, 오는길에 이발소도 들려 아버님 머리도 손질해 드렸습니다..다른사람이 실제로 보면 너무 과하게 해드리는것이 아니냐며 생각들정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도 얼마전 어머님을 떠나 보내신 아버님의 마음을 생각해 이번설만큼은 잘 보살펴드리고 싶고..어제 만든 전도 드리고 설선물로 받은 방울토마토도 드리며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내요...불행중 다행인지 제사는 못지내 조금은 일손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다같이 안 모여서 인지 이번설은 조금 씁쓸하네요..어머님도 안계신데 아프셔서 많이 힘든줄 알지만 힘내시고 오래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