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5년.. 언젠가 하늘에 대고 소리 친적이 있었어요. 하느님 세상에서 가장 싼 방을 주세요.!! 하느님이 그 소원을 들어주셨는지
방 한칸에 딸린 방을 보증금없이 월 10만원에 구했었어요, 마침 빈방이라 그날부터 지내게 되었는데, 이불도 없어 바닥에
종이상자를 깔아 아이들을 재웠던 적이 많았어요.
우리부부는 두딸을 보면 힘이 나고, 더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용기가 솟았고요, 예전에는 단칸방에 넷 식구가 누우면 발디딜틈이
없었어요.. 뭐 지금은 2000년도에 집도 구하고, 아주 싼 중고차도 구하게 되었고요.
우리 그이와 지금까지 2000년 용띠해때를 감사하고 살고 있답니다. 지금은 15평짜리 집에 살고 있고요.
2000년 이후에는 어린 두 딸이 고등학생이 될때까지 별 탈도 없었고, 남편은 간편 만드는 일을 성공적으로 하고있고요
저는 피자가게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저는 일단 새해 소망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우리 부부의 작은 소망이 있다면,
우리 두 아이 마음에 드리워진 어두운 기억의 그림자들이 말끔히 지워져 밝고 건강하게 자라 주었으면 하는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