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날 꿈을 꾸었습니다.
남편 어릴때 돌아가신 시아버님과 돌아가신지 이제
2년된 시어머님이 같이 저희집엘 오셨답니다.
몸이 아파 오셨다며 남편이 나을때까지 계시라고 하니
무척 좋아하시더라구....(꿈에서도 제가 두분을 본건아니고
오셨다고 얘기만 들었죠)
저는 한 걱정했지요.집이 너무 좁아서 어찌 모시나 하구요.
또한 며느리 다 필요없다구 계속 계시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하여튼 그러다 깻는데 기분이 이상한겁니다.생전 뵌적 없는
시아버님과 돌아가신 시어머님이 함께오셨다니....
그리고 큰형님네를 갔는데 이번 명절을 끝으로 제사를
안지낸다고 하더군요.
순간 꿈 생각이 나는 겁니다. 제가 예지몽을 꾼건가 싶기도
하고 마음이 영 안좋고 우울하더군요.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명절때 다툼도 잇고 속상할때도 있었
지만 그래도 형님네가 제사를 모시고 있으니 마음은
편했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 마음이 너무 불편하더군요.
이제 명절때면 우리식구끼리 선산에 산소는 없지만 가서
절이라도 하고 오자고 햇네요. 정말 울적한 명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