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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편하기 보내는 방법


BY 유니쮸니 2012-01-31

명절날 집안일을 도우지 않는 남편에게 뭐라고 왈가왈부 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저의 남편을 물심양면 도와주게 만든 저만의 비법은 바로...

"갑자기 쓰러지기" 였습니다.

 

물론 이 "갑자기 쓰러지기"를 하기위해서는 여러 가지 사전작업이 필요하죠.

남편이 있을때에.. 항상 혼잣말로 (물론 다 들리도록 말이죠. ^^)

 

[3일전]

"에구에구.. 몸이 예전같지가 않네.."

 

[2일전]

"왜이리 힘들지.. 머리도 핑돌고.."

 

[1일전]

(말도없이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을 먹는다. 그러면서 한숨을 푸~~욱 내쉬면서 털썩 주저앉는다)

 

[D-day]

이정도로 약밥을 깔아놓았다면.. 이젠 쓰러지더라도 아무런 의심없이 가능합니다. ^^

갑자기 쓰러지면서.. 몸져 눕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

"이러면 안되는데.. 이것도 해야되고.. 저것도 해야되는데.." --;;

 

그러면 십중팔구 남편의 대답은..

"가만히 누워있어.. 좀 쉬었다가 해.. 그동안 내가 할수 있는게 뭐야.."

(아님 말고.. --;;)

 

그러면서 명절때에는 혼잣말을 수시로 남편에게 들리도록 말을 한다면..

ㅋㅋ 하다못해 허드렛일이라도 도와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