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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우리 둘만의 추파 추파!


BY 불타는하이바 2012-05-16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우리 둘만의 추파 추파!

 

결혼 3년차 부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연애 7년 그리고 결혼 3년!
Total 10년을 만나왔네요.

 

하지만 주변에서 늘 저희를 보는 시선은
신혼 같다, 알콩달콩 하다~ 라며 좋은 말씀을 해주세요.
사실 그만큼의 노력이 참 중요한데! 말이죠!!

 

Long time으로 만난 저희 부부가
알콩달콩을 사랑을 유지하는 비결을 알려드릴까 해요.

 

챕터 원! 서로간의 애칭’을 만들어라.

 

서로간의 애칭을 뭐라고 부르시나요?
‘여보’ ‘자기’?! 식상하지 않나요?

 

 

저희는 연애 시절 우리만의 애칭을 부르기로 했답니다.
“오빠 껌~”, “애기 껌~”
껌 딱지 처럼 붙어있는 건데요. 오빠가 가슴을 쿵쿵 두번치면
저는 오빠에게 달려가 “오빠 껌~”하며 찰싹! 달라붙고요.
반대로 제가 검지로 볼을 두번 찌르면 오빠는 “애기 껌~”하면서
볼에 뽀뽀해주고 처음 보는 사람들은 식겁을 하는데, 나중에
친구들도 은근 저희 커플을 따라 하드라고요.

 

 

요즘에는 KBS 드라마에서 김남주와 유상준이 하는,
자석! 하면 합체하는 걸 줄곧 따라하기도 해요.

 

챕터 투! 서로간의 ‘눈빛’ 교환을 만들어라.

 

결혼 후, 한 일년 정도는 시집살이를 했어야 했습니다.
혼수로 집을 장만하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집안사정으로 파괴가 되면서 말이죠..;;
그래도 어머님, 아버님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하지만! 밤마다 타오르는 저희들은 우리만의 공간이 아니라..
더욱 더 조심했어야 됐습니다.ㅠ
명색에 신혼인데… 이런 경우에는 너무 억울하지 않나요?!
그래서 눈빛 교환을 만들었습니다.

 

 

*눈을 감고 있는다 : 나 침대로 가고싶다.
*눈을 두 번 깜빡인다 : 방에 들어가서 … 상상 그 이상으로~

 

여러가지 버전이 있었는데, 지금은 분가한지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마지막 챕터 쓰리! 서로간의 ‘암호’를 정하라.

 

남편과는 사내커플로 만나서 저도 아이를 갖기 전까지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 상태에요.
요즘은 시아버님이 하도 손주, 손주 하셔서 요즘 남편과 아이 갖기 프로젝트 중인데..
사실 저도 몰랐어요. 남편에게 ‘발기부전’이라는 병이 있을 줄..

 

 

남편에게 이제 아이를 가져보자고 의논했더니,
와인 한잔을 하면서 그 동안 남편이 저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진지하게 해주더라고요.
(그 동안 많은 관계를 해왔는데;;; 저도 무능했던 것 같고..)
그래서 저는 남편에게 부끄러워 하지 말고,
약을 먹으면서 치료해보자고 다독였죠.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제 남편이고.
요즘은 좋은 약들이 있으니깐요~.

 

날 잡고 병원에 가서 남편과 의사선생님의 긴 상담과 치료 끝에,
남성전용필름 처방 받고, 요즘은 주기적으로 약을 먹으며
아이 갖기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내에서 대화로 은밀한 이야기를 하기에는 힘드니까
암호로 보내기 시작했죠!

 

나 : “오늘 어때?”
자기 : “괜찮아”
나 : “그럼 나의 슈퍼맨이 되어줘!”
자기 : OK!

 

 

슈퍼맨의 S는 과연!!!!!!


이렇게 우리의 암호를 보내면 남편은 집에 오기 전! 
남성전용필름으로 울끈불끈하는!! 남편이 되어 저에게 옵니다.

 

맨 처음에는 남편에게 큰 병인 줄 알고 걱정을 했지만!
병원에 가서 올바른 약을 처방 받고 노력한 결과!!!!

 

 

저희 부부에게 2세의 탄생 소식!!
오늘 너무 기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99% 노력이 1% 소중한 우리 아기를 만든 것 같아 행복해요~>ㅇ<
모두들 축하해주시고요. 저희 부부처럼 고민이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