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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이상과 현실의 차이 (feat. 현실은 시궁창)


BY 불타는하이바 2012-05-18

 

대학 졸업 후 취업만 하면 내 세상이 올 줄 알았다 ㅠ ㅠ

 

멋진 커리어우먼이 된 내 모습을 상상하며 대학 4년을 버텼지만

확실히 내가 생각했던 이상과 현실에는 너무나도 큰 갭이 존재했다… OTL…

 

이상 : 아침 운동 & 완벽한 스타일링

 

 

 

아침 일찍 일어나 집 근처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한 뒤

개운하게 샤워를 한다.

 

그 뒤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흐트러지지 않은 완벽한 모습으로 준비를 마친 뒤 여유 있게 출근!

(이 때 포인트는 절대 뛰지 않고 시크하고 당당하게 걸어가야 함)

 

그날 그날 기분이나 날씨에 따라 옷이나 헤어 스타일이 달라진다.

 

현실 : 지각 5분전 기상 & 옷 돌려입기

 

 

 

 

 

 

오 마이 갓! 지저스 크리스마스! 또 지각이다!!!

 

세수는 대충 고양이 세수로, 머리는 떡져 있는 앞머리만 감고

눈에 보이는 옷을 입은 뒤 빛의 속도로 튀어나간다.

 

스타일링? 그런거 없다.

그냥 보이는 옷을 그날 그날 돌려 입을 뿐.

화장은 지하철로 이동하는 시간에 대충 BB바르는 것으로 끝!

 

이상 : 완벽한 커리어우먼

 

 

 

부하직원이 실수를 해도 여유 있게 커버해주며

거래처의 터무니 없는 요구에도 완벽하게 대응한다.

 

많은 부하 직원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

 

 

현실 :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이건 뭐 병X도 아니고…..;;;;;

 

 

이상 :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점심식사 하기

 

 

 

햇살이 내리비추는 어느 평일 점심시간,

직장 동료와 함께 크림스파게티를 먹기 위해

회사 근처 레스토랑에 방문한다.

 

 

현실 : 편의점 도시락 or 김밥헤븐

 

 

 

 

감당하기 어려운 회사 주변 식당 밥값 때문에

이쩔 수 없이 근처 편의점 도시락이나 김밥헤븐의 원조김밥 한줄로 점심 식사를 떼운다.

 

 

이상 : 퇴근 후 친구들과 함께 브라우니 & 커피 한잔 즐기기

 

 

 

퇴근 후에는 가벼운 담소와 함께

커피 & 브라우니로 디저트 타임을 즐긴다.

 

친구와 함께 티타임을 즐기며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털어낸다.

 

 

현실 : 퇴근 후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알 to the 콜 타임~

 

 

 

내가 내일은 이놈의 더러운 회사 때려 치고 만다!!

라는 의미 없는 아우성을 외치며 알코올을 흡입한다.

 

내가 술을 마시고 있는 건지

술이 나를 마시고 있는 건지 모를 지경에 다다르게 되면

내 혈관에는 혈액이 아닌 알코올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상과 현실의 커다란 갭을 메우기 위한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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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세요…. 포기하면 편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