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 5년차...
5살된 아들과 2살된 딸이 있지요..
결혼하고 정신없이 지내다보니..벌써 5년이란 세월이 휙..흘러버렸네요..
올 설때 시골에 계신 어머님이 갑자기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을 했었는데..
아무일 없을 줄 알았는데...뇌경색이란 진단으로 3개월 가량 입원 후
퇴원하셨어요..
어머님 혼자라..혼자 두기엔..걱정이 많았죠..
저희 신랑은 1남 7녀 중에 막내지만...아들이 하나라..말은 못해도
어머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것 같더라구요...
선뜻 내게 이러자 말은 안했지만..선택이 없었죠..
기쁘게 모신 건 아니지만...아이아빠의 선택을 믿었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올 3월부터 같이 살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불편함이 있었는데...시간이 갈수록 몸도 마음도 나아지시고..
아이들도 할머니를 잘 따르니...그때 왜 고민했을까...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제가 아는 사람들은 고생한다..어떻게 지내냐고 묻지만...
전 어머님과 지지고 볶으면서 사랑하는 아이들과 신랑과 잘~살고 있습니다..
우리가족에게 늘 행복과 건강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