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현우, 현욱아!
올 한해도 바쁜 엄마, 아빠때문에 여행한번 가보지 못하고
너희들 스스로 하는 일이 많았던거 같구나
맛있는 요리 한번 제대로 해주지 못하고 최대한 간단한 메뉴를 정해서
차려주고는 현장으로 후다닥 나가버리고
너희들에게 부탁만 많이 했었던거 같구나
고맙고 참 미안하다.
아직도 엄마의 손길이 닿아야 하는 나이인데도 형제애를 보여주는
두 아들이 대견스럽구나...
올 겨울 유난히 춥다고 하는데 감기 걸리지 않게 잘 씻고 틈틈이 운동도
하면서 보내자꾸나..
농사일을 하다보니 이젠 조금씩 여유가 생기니까 겨울 여행 한번
계획해보자꾸나.. 울 아들들이 좋아하는 스케이트장에 가봐도 좋구...
사랑한다 아들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