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너에게 내가 많은 걸 배운거 알지??
신랑따라온 이곳에서 혼자서 살아가기가 왜 그리 힘이 들던지...
이곳 언니들 한명 두명 만나면서 좋으신분들도 있고 소심해서 날 힘들게 하는 언니들도 계셨지....지금생각해보면 그 당시 나역시 혼자가 외로워서 많이 맞춰준게 잘못된거라고 생각해...
그러다가 널 만나게 되었어....역시나 언니들도 좋지만 친구가 더 좋았어..
막 얘기해도 되고 눈치 안 봐도 되고 그러면서 아기를 키우며 힘든점 얘기도 하고 귀가 얇은 내가 이것도 시켜야하나 저것도 시켜야하나...우리 아이에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어린걸 가르칠때...그게 뭐라고 그리 아이에게 윽박지르면서 억지로 가르칠려고 했던 내자신이 진짜 밉고 아이에게 많이 미안했어..지금 보면 스스로 혼자서 다 하는데 말이야..
넌 나에게 좋은 말 좋은책...도 주고 좋은 정보 있음 가르쳐주고
가장큰건 내 맘 ....모든걸 포기하고 스스로 기다려줄수있게 만들어 준거에 대해서 고마워 어떻게 표현을 하면 이 맘을 잘 표현 했다고 할까??
널 만나서 좋고 수다떨고 매일 찾아가도 반갑게 맞이 해주는 너인데..
이사를 간다니 정말...씁쓸하다...
이곳에서 또 혼자가 된다는 생각을 하니....물론 가족도 있지만 편한 친구도 있음 더 좋은데 말이야....
이사 안갔으면 좋겠다...정말로...흐흐흐흐흐흐흐
세상을 살다보면 나와 맘 맞는 사람...정말 아니다 하는 사람 ...정말 뒷담화 잘 하는 사람들 많은거같아요...
속 마음 다 얘기해도 절대 소문안나고 내맘 위로 해주는 친구...
이런 친구 두어서 전 정말 행복하답니다....옆에 있음 더 좋겠지만..더 좋은 일로 이사를 가는거라...막지는 못하겠어요..
이사가서도 평생 연락하며 살수있도록 빌어주세요...너무 멀리 이사가서 아쉬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