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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며...


BY 모란동백 2012-12-25

               저물 무렵

 

발걸음은 늦어지고

 

자주 뒤돌아보게 되며

 

어느 날엔 갑자기 한꺼번에

 

시근이 들어 여기저기 안부를 넣습니다.

 

내가 입은옷이 너무 따뜻하다는 것을 문득 깨달아

 

낮고 초라한 자리로 마음이 쏠리고

 

오래 기다리는 일이 지겹지 않으며

 

너무나 식상 하다며 애써 피했던,

 

사랑한단 말을 저절로 하게 됩니다.

 

모두가 당신 때문입니다.

 

 

                                         성당주보에 실린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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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며 잊고 있던 모든 분 들께 감사 드리며

 

글 옮깁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아컴의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