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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나의딸 과 사위


BY 눈꽃 2012-12-28

나의딸 사위 애게 감사합니다

 

분명 내가 낳은 딸이지만

거룩하게만 생각되는 나의딸

내가 소개를 해서 대학졸업 즈음 결혼 했다 

나의딸이 2005년 2월에 결혼하고

2006년 3월에 남편(54세)이 뇌출혈로 쓰러진체

밖에서 하룻밤을 지새고

날이 밝아서야 사람눈 에 띄어 아침에 연락받아

사위덕분에 부랴부랴 서둘러 수술해서

현재는 남편 혼자 의 힘으로

신변처리 할 정도 이니 이얼마나 감사한가  

 

몸이 불편해 일을 못하는 아빠 대신

매달 나에게 월급을 주고 건강 해야 한다며

취미생활 하라하고 손녀손자는 보모를 두고 물론 많이 벌기는 하지만

많이 벌어도 나의딸 처럼 하기는 힘든일

시아버지도 당뇨 합병증으로 혈액투석을

일주일에 3번 하신다

시아버지 역시 연세도있고(68세)해서

나와똑같이 시어머니께 월급을 드린다

월급이란 용돈이라 하기에는 많이받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나의딸 처럼은

하지못할 라는걸 알기 때문이다 

딸과 서로 문자를 주고 받을 때도

딸의 이름 보다는 나의딸 이라고 힘주어 적는다

난 딸의 맘을안다 초등학교 때 부터 친척들의

생일을 모두 챙기며 흐뭇해 했다

앞으로 우리가 늙어 저세상으로 가고나면

또 다른 사람에게 베풀것이다

한번 주는 희열을 느끼는 사람은 그것을 잊지못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