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이란 무엇인가. 약함과 어리석은 판단에서 생기는 모든 것이다.
--니체--
나약해서 일을 추진할 수 없는 경계에 부딪히면 ,어떻게든 일을 해야 하고,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은
뭔가 한 척을 하거나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그 순간을 모면하려 할 것이다.
결국은 그 작은 잘못을 가리기 위해 더욱 많은 거짓을 행해야 하고 ,
그러다보면 도덕적 불감증에까지 걸리고 마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강한 사람은 어떻게든 도전을 거듭하거나 연구를 함으로써 해내고야 말 것인데...
한 번 대충 해봐서 안 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속단해 버리고 지레 포기를 하면서
악에의 유횩을 쉽게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곤 강한 사람들에 의해 개선된 환경에 적당히 묻어 가면서 곁들이 인생을 영위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러다보면 평생을 자기주도적 인생을 살아보지 못하고,남의 꽁무니만 쫓아다니다 말지 않을까?
과연 그렇게 살아도 되는 것일까?
힘을,육체적 정신적 내공을 키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운동을 하고,공부를 하고,사색을 하면서 내외적으로 힘을 키워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현대의 우리들은 너무 편리만 추구하고 있다곤 생각지 않는지?
주거 공간의 동선을 최소화 하면서 움직임을 줄여가고,
보다 편리하고 안락한 조건만을 추구하다보니 사람들은 운동부족으로 성인병을 키워가고 있다.
일부러 불편하게 살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지?
대표적인 주거공간인 아파트를 점점 더 불편하게 설계해서 집안에서나마 많이 움직일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가야지 않을까?
수도와 전기만 연결돼 있으면 세탁을 해서 건조까지 다 해주는 드럼형 세탁기를 선호하는 대신,
예전처럼 세탁조와 탈수조가 분리된 반자동 세탁기쯤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빨래 바구니를 메고 개울가에 가서 흐르는 물에 헹궈가며 빨래방망이로 두들겨서 하는,
고전적인 세탁법을 추구하며 하천을 옛날처럼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가고
기름진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이내 편안한 자리에서 쉼으로써 번들번들 기름으로 내장을 씌우는 짓을 하지 말아야지 않을까?
물부족 국가에서 그렇게나 많은 물을 쓰고 에너지를 써가면서 환경을 망치고,
몸은 몸대로 못쓰게 만들어가고 있으니 편리를 추구하는 부작용은 실로 엄청나게 크고도 크다곤 생각지 않는지?
뭘 그리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고 늘 시간이 없어서 건강 챙기기까지 소홀히하며 환경까지 망치고 있는지...
올바른 판단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환경이나 건강까지를 희생시켜가면서까지 편리를 추구해야 할만큼 편리가 중요한 것일까?
이 글을 읽으면서 '대단한 미개인이야~참 잘났다'며 이죽거리고 싶은 사람이 있을 줄 안다.
그러지 말자.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우리가 살고 있고,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지구를 지켜낼 수도 있다면
조금은 귀찮고 불편해도,조금 이익이 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해내야지 않겠는가?
난 요즘 일부러 불편하게 살아보잔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뒷마당에 둔 세탁기에 물을 직접 퍼부어서 돌리고,
세탁후의 물을 따로 받아서 변기물로 쓰거나 청소 등에 쓴다.
자동차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대신 하루 한두 번쯤은 걸어서 한두 시간 거리를 이동한다.
분리수거쯤의 수고로움이 몸에 배서 움직임도 늘어가고 환경도 보호한다.
내 판단에 의하자면 지구는 한 번 망가지면 다시 살리기가 힘들지만 ,몸은 움직일 수록 건강해지면서 성인병까지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불편을 감수하면 지구환경은 보존되고 개선까지 돼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왜 하천은 날로 오염돼야만 하고,좋은 명승지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망가져가야만 하는 것일까?
그래놓고 더 오염시킬 곳을 찾아 ,숨어 있는 덜 오염된 곳을 찾아 헤매는가 말이다.
바로 내 주변의 오염된 곳을 찾아서 정화시키고,덜 버림으로써 보호해 가는 의지를 견지해간다면,
그리고 오염되지 않고 아름다운 곳은 더욱 보호에 힘써간다면,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집근처의 냇가에서 소풍도 즐기고,아이들이 멱도 감을 수 있지 않을까?
성장에만 열을 올리느라 환경 따위엔 신경도 안 써서 황사로 지구를 망가뜨리고 있는 중국을 욕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선과 악의 판단 기준을 보다 폭넓게 확장시키고 냉철히 정립해가야
점차 살기 팍팍한 대신,살기 좋아지는 선량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강해지자.
그리고 보다 바른 판단력을 정립해가면서 선을 추구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나약하고 게을러지면서 날로 악의 구렁텅이로만 치닫는 대신...
다음 블로그 '미게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