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었을 때는 항상 경계하라.

살찐 돼지는 결코 행복하지 않은 법이다!

     --J.C 해리스--

미국의 우화작가인 그는 이솝 이야기가 그렇듯,교훈을 주는 글들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살찐 돼지가 되느니,차라리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는 말이 있듯...

디룩디룩 살 찐 돼지의 게으른 모습은 가공할 만 하지만,우린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든 것이 풍요롭고 넉넉한 살찐 돼지가 되고 싶어하는지?

삼성가의 살찐 돼지들이 더러운 재물로 인해서 흉측한 모습을 드러내며 인구에 회자되고 있건만...

그들을 흉보면서도 당장 죽어도 그들만큼 누려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조차 있는 형편이라니...

그 많은 돈으로 사회환원을 시늉만이 아닌 진정으로 추구해 왔다면 마음으로 우러나는 추앙을 받을 수도 있을텐데...

하나같이 가진 놈들은 더 못가져서 안달을 하며 ,없는 사람들의 고혈까지도 남김없이 빨아먹고 싶어하고 있구나...

그러면서 국가경제에 이바지한다며 불법까지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니...

븅신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는 말이 있던가?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저축을 해서 부나 권력을 이뤄가는 동안은 원칙을 이야기하고 도덕을 이야기하며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울 게 없다는 식으로 깔끔하던 사람들이 

일단 목적달성을 하고 나면 거드름을 피우기 시작하고 ,기득권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불행한 돼지가 돼 가는 모습을 우린 얼마나 많이 보고 있는가!

그대,부와 권력을 꿈꾸고 있는가?

꿈을 꼭 이루길 빌어주고 싶다.

하지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초심을 잃지 말고 ,올챙이 적을 잊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의시가 되고 싶다며 열심히 공부를 해서 의사가 되고 나면 힙포크라테스인가 누군가 하는 사람의 

이름을 빌어 선서를 하고 의술은 인술이라고 힘차게 첫발을 떼어놓지만,

그런 의사들은 눈을 씻고 찾아야 겨우 한두 명 보일까 말까하고...

세상을 평안하게 만들어서  전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어서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노라며 출사표를 던지고 매진한 끝에 

높은 자리에 오르고 보면 하나같이 썩어문들어져서 시궁창 냄새 풍기기에만 여념이 없는 꼴이 되고 마는 형국이라니...

학자?종교인?정치인?사자 들어가는 1급 인간들?작가?

그들중 나누며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그닥 많지 않고 그저 자기들의 부와 스펙을 자랑하는 데 여념들이 없으니...

제발...거울 좀 들여다 보고 흉하고 불행한 돼지의 모습을 한 스스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시라!

션?차인표?김 장훈?...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이 시대의 영웅이 아니던가?

자신의 능력을 나누기 위한 방편으로 여기고 마음껏 나누면서 살아가는 그들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대통령을 부러워할까?삼성가의 어눌한 자세를 한 목짧은 그 인간을 부러워할까?

3선이네 4선이네 하면서 자신들의 본분은 안중에도 없이 특권 누리기에 여념이 없는, 선수 쌓기에 여념이 없는 꾼들을 부러워할까?

그들이야말로 세계대통령이 아닌가 말이다.

반 기문 사무총장인들 부러워할까?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최대한 활용해서 최선을 다해 얻은 것을 나누는데 아낌없이 쏟아붓는 그들이야말로 

우리가 존경하고 닮아가야 할 사람들이 아닐까?

차 출력 자랑하기에 급급하고 ,아파트 평수 자랑하기에 급급한 우리들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가소로와할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라고 못할까보냐며 저마다의 자리에서 보람을 찾아가얄 것이다.

저 혼자 잘나서 지금의 자리에 온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안 철수마저 자수성가한 그이건만 늘 사회에 빚을 진 심정으로 살아왔노라며 

그 빚을 갚아가는 심정으로 자신이 머물던 자리마다에 좋은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그 역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

자신의 기득권을 아낌없이 포기하고 국민들의 부름을 받아 나서 준 그는 이미 이 시대의 영웅대열에 들어섰다고 본다.

그럴진대...알량한 기둑권에 얽매여 안절부절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참으로 알량하기 그지없다.

잘난 그들이라서 ,많이 가진 그들이라서 가능한 일일까?

모두가 자신의 올챙이 적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봤으면...한다!

세상이 훨씬 푸근~해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