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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행복)


BY 미개인 2013-06-28

행복이라는 것은 포도주 한 잔 ,밤 한 알,허름한 화덕,바닷소리처럼 참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요한 건 그것뿐이었다.

                  --니코스 카찬차키스--


행복에 뭐 그리 많은 것이 필요하겠는가?

너른 평수의 집을 등기부 등본에 올리고,그 안을 채우는 살림살이들을 장만해선 그것들에 치이고 ,

근사한 차 한 대 장만해선 메고 다니고,늘어나는 욕심만큼 불어나는 세금을 아끼느라 

꼼수에 꼼수를 써가며 전전긍긍하다보면,행복과는 저만치 멀어지지 않을런지?

살아보니 행복,그거 아주  가까이 있더라,생각만큼 어려운 것도 아니더라는 말들을 하는데,

니코스의 말도 그런 말일 것이다.

파랑새의 일화도 있잖은가 말이다.


사람의 욕심이란 것은 채울 수록 더욱 큰 욕심으로 자라기만 하는 것이다.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란 걸 모르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은 욕심을 키우는 데만 열중하면서 

구중궁궐이랄 만한 멋진 곳에서 탱크같은 좋은 차를 몰고 다니면서도 행복할 줄 모르고 목 말라 하며 산다.

급기야는 빚쟁이가 돼서 구중궁궐에서 다리도 뻗지 못하고 웅크리고 자면서 산다.에효~


나의 인생의 멘토인 법정 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 것도 갖지 않음으로써 우주만물을 모두 소유할 수 있는 경지인 무소유를 추구하란 말이 떠오른다.

뭔가를 가짐으로써 즐겁기보단 오히려 그것의 심부름꾼이 되어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을 모르는 이들을

난(蘭)의 예를 들어가며 알려주시고 가셨는데,

사람들은 난을 장만하려 전전긍긍하며 살다가 결국은 인생마저 포기하고 마는 어리석음을 범하고들 산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음 좋겠다.

마음만 살짝 고쳐 먹으면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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