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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독서)


BY 미개인 2013-07-18

독서와 정신의 관계는 운동과 육체의 관계와 같다. 

     --리처드 스틸 --

 

요즘과 같은 점수기계를 만드는 학교교육을 통해서 정신을 살찌우긴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운동이 근육을 살찌우고,근육이 기초대사를 높여주어 육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듯,

독서는 젊은이들의 사고력과 정신력을 살찌우는 데 유일한 스승인 것 같다.

좀 더 나이가 들어가며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시행착오를 겪으며 내공이 쌓이겠지만...

 

그런데 이를 어쩌랴!

개인용 컴퓨터가 일상화 하면서 온라인 게임 중독자들이 늘어나 부모들의 애를 태우고 사회문제화가 되기까지 하더니, 

이젠 스마트폰이 일상화 되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방위 게임 중독자와 목디스트 환자들이 늘어가고 있고,

전자책이든 종이책이든 홀대를 받으며 책과 담을 쌓아만 가는 젊은이들의 정신을 황폐화 시키고 있으니...

정신이야 어찌 되든,목디스크야 어찌 되든 상관없다며 스마트폰 중독시키기에만 열을 올려대는 대기업들의 횡포를 어쩔까?

학교에 따라 학과 시간에만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시킨다고 하지만,

학교만 벗어나면 코를 박고 스마트폰의 함정으로 빠져들어가는  데 혈안이 돼 있는 학생들이,

거리에 차고도 넘친다.

차가 코앞에 와도 모른다.

신호등이 바뀌어도 건널 줄을 모르고 서서 코를 박고 있는 사람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정보 사냥에 빠져 그러는 것이라면 또 봐줄만 하지만,오락이나 채팅,게임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니...

비싼 돈 들여서 사고,세계 3위의 고비용을 지불해가며 건강과 정신세계 황폐화를 시키는 스마트폰을 

필수품이라도 되는 양 선전하며 팔아대는 대기업들의 횡포를 고발해야 하지 않을까?

지식인들이나 지도자들이란 것들도 아무 위기의식을 못 느끼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반면 독서에 심히 몰입하는 사람도 있다.

나도 한 땐 1 년에 300 권 이상 읽던 때도 있었으나 머리가 나빠서인지 오히려 혼란에 빠지게 돼 그만뒀다.

100 권으로  제한하고 ,생각하고 소화시키는 시간을 갖기로 하면서 점차 혼란에서 벗어났는데...

운동이 그렇듯 뭐든 지나치면 화가 되는 것 같다.

운동을 지나치게 많이 함으로써 오히려 건강에 해를 입는 경우가 있듯,

독서에 지나치게 탐닉하다보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문제가 생기곤 하는 걸 볼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골고루 ,적당한 선에서 분배를 하며 균형적인 성장을 이뤄가얄텐데...

지금 상황에선 전사회적으로 켐페인을 벌인다 하더라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 두렵기까지 하다.

 

내 경우엔 책만큼 좋은 스승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나의 학창시절에만 하더라도 지금보단 스승들과 점수를 벗어난 인생에 대한 대화도 가능하긴 했지만,

당시엔 한 반의 학생 수가 62명이고 그랬으니...당신들도 얼마나 피곤하셨을까?

더군다나 노력도 안 하고 학업에 별로 흥미도 느끼지 못하는 나에겐 그런 기회조차 없었으니...

그러다 사회에 나와서 독서친구랄 사람들을 만나 오며 독서에 심취하게 되고,

그러면서 서로의 느낌을 나누고 보완해주는 시간을 늘려가며 많은 정신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이만큼이라도 클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다 책 덕분이지 싶다.

책 속엔 길이 있다.언제든 만나뵐 수 있는 스승이 있다.

정보가 있고 ,위안이 있고,즐거움도 있다.

스마트폰의 위험한 즐거움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크나큰 기쁨과 위안이 있고 설레임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매력에 빠졌으면...그러나 지나치진 말기를...

간절히 바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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