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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반면교사<反面敎師>)


BY 미개인 2013-07-24

무례한 사람의 행위는 내 행실을 바로 잡게 해주는 스승이다. 

          --공자--

 

반면교사(反面敎師)란,

극히 나쁜 면만을 가르쳐주는 선생이란 뜻으로,

따르거나 되풀이해서는 안 되는 나쁜 본보기로서의 사람이나 일을 이르는 말이다.

 

나는 과연 손가락질을 하며 비난을 하면서 그 사람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주 돌아보고 ,반성하고 고쳐간다.

집에선 푹군이고,외부 활동을 할 땐 기분파이기만 했던 부친의 예를 보고 자라며 

반면교사 삼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일생의 목표를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것으로 삼았다.

하지만 그도 지나치다보니 구성원들에겐 집착으로 비췄을까?

힘들어 하더니 놔달래서 놔줘버리곤 혼자가 됐다.

미워하면서 닮아간다는,가족이라는 사회의 특성 탓이라고 봐야할까?

술주정으로 온가족을 못살게 구는 아버지를 원망하며,절대 닮지 않으리라던 사람들이 어느 새 주정뱅이가 돼 있곤 하는 걸 보는 것처럼,

오로지 가족만을 염두에 두고 올인을 한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어  가정파탄의 전철을 밟고 말았지만,

정말 가족을 위해선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더욱 일거수일투족에  조심을 기하게 됐다.

부자들더러 나누지 않는다고 인색하다고 욕하기 전에 나는 과연 얼마나 나누고 있는지 돌아보게 됐고,

남들의 부조리를 욕하기 전에 나는 과연 떳떳한가를 먼저 돌아보고 나서게 됐다.

남들의 계산적인 잔머리를 비난하기 전에 ,나는 과연 다른 사람을 나의 목표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본다.

그러고 보면 三人行이면 一人我師란 말도 三人行이면 三人我師란 말로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세 사람이 지나가면 적어도 한 사람은 스승을 삼을 만하다는 말인데,

세 사람이 지나가면 그들 모두가 다 나의 스승이 될 만하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와 다르게 생겼고,나와 달리 생각하는 사람들이 틀렸다고 손가락질 하고 싶어지는 대신, 

배울 점을 지닌 훌륭한 사람이라고 여기며 존경하게  되진 않을까? 

 

친일 매국노들을 증오하고 몰아내자고 시위를 하고 있지만 ,

동시에 그들처럼 비굴하게 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키우는 반면교사를 삼는다.

강자에겐 한없이 비굴하면서,약자들에겐 잔인하리만치 악랄하게 짓밟아대는 그들의 작태를 따라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기를, 

남은 여생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게을리 하지 않으리라.

혹시라도 많이 가지게 되거나 ,물론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높은 자리에라도 오르게 된다면 

나도 그들처럼 되지 말란 법이 없을테니 미리부터 부족하지 않을 정도만 갖고 나눠버릇할 것이며,

지금까지처럼 어떤 자리에의 욕심은 평생 가지지 않으리라!

그저 내 몸뚱아리 움직여서 취할 수 있는 정도로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리라!

 

反面敎師,易地思之의 지혜를 되새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정말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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