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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주도적 자세)


BY 미개인 2013-08-04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이 변한다고들 하지만,실은 스스로 상황을 바꿀 수 있어야한다. 

                       --앤디 워홀--

 

살아지는 인생을 살고 싶은가?

아님 스스로 개척하며 살아가는 인생의 주인공이고 싶은가?

물론 사람으로서 세상만사를 모두 주도하며 살 수는 없지만,가능한 한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살아감으로써 

세상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꿔가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살다가 갈 필요는 있잖을까?

 

내가 만일 살아지는대로 살아왔다면,얼마나 끔찍했을까?

어려서부터 주어지는 끔찍한 현실에 그럭저럭 맞춰가며 대충 살고,꿈꾸기를 그만두고 흥청망청 살아왔다면,

70년대의 끔찍한 안양의 분위기에 휩쓸려 싸움질이나 하다가 칼침 맞고 죽어버렸거나 ,

잘 해봐야 상처를 한아름 끌어안고 전과자가 되어 뒷골목에서 술에 의존하며 괴로워하고 있을지로...

 

하지만 난 스스로 주인공인 삶을 살아보고자 끝없이 꿈을 꿨고,생각을 하며 살아온 덕에,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역경들을 극복해내며 ,초라하나마 나의 힘만으로 현재의 자리에 오게 됐다.

그러는 동안,'반대급부를 생각지 않으며 할 도리를 다 하는 것으로 만족해가는 것이 가장 인간적인 삶의 태도'임을 깨닫고,

그런대로 인간의 도리를 다해 왔다고 자부할 수 있었고,

내 힘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을 겪을 때면 기도하는 마음으로 버텨왔으며,

어느 정도 성숙해져 있어야 하는 중년의 나이에 와선 적당히 포기할 줄 아는 힘도 생겼으니...

그리고 늦게나마 역사적 소명의식까지를 느끼며 그 물꼬를 트는 불쏘시개가 되고 싶어하고 있으니,

이만하면 적극적으로 주도적 삶을 영위해왔다고 생각한다.

 

20세기와 21세기,두 세기를 겪어보는 행운과,불우했던 시절을 극복하고 오로지 나의 힘만으로 지금을 이뤘고,

워낙 맨손으로 시작한 삶이었기에 잃을 것도 뭣도 없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닥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게까지 됐으며,

멋진 두 딸을 세상에 남기고 갈 수 있으니 남는 장사는 이미 다 이뤘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이제 남은 시간은 그동안 나에게 베풀어주기만 했던 세상에 기여를 하면서 멋지게 산화할 꿈을 꾸어가리라.

늘 생각해 온 것이지만,치열하게 살아온만치 어중간하게 사는 사람의 100 년에 해당하는 삶을 이미  다 살아봤다고 해도 좋을만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으니

지금부터 나의 생은 덤으로 부여받은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답하며 살아가리라.

 

다행히도 일찌감치 이성에의 호기심까지 더 이상 갖지 않게 됐으니 ,추하지 않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더군다나 물질적 욕심마저 초개처럼 버릴 수 있게 됐으니,30여 년 동안 말로만 떠들어 온 樂而不淫을 몸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됐고,

삶을 정리해가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는, 보기 드문 행운아가 아닐까?

평소 주도적으로 독립적 인생을 추구해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니 뿌듯하기까지 하다.

늘 최선을 다하고 도리를 다해온 덕에 물질적으로든,정신적으로든 빚이  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 그지없다.

조금은 불편하고 추레해보일지라도 ,그걸 피하지 위해 구걸을 하거나 부탁을 하며 남에게 빚을 지고 싶진 않으니...

아니 오히려 지금의 과분한 행복을 감사하며 조금씩이나마 베풀며 살고 싶어할 수 있으니.....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스스로 이룬 것들이고 깨달은 것들이라니...!

이제 남은 것은 내가 무능해지고 만일의 경우  당할 수 있는 불행한 상황을 대비해서 최소한의 준비를 해둠으로써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깨끗이 사라져 줄 준비를 해두는 것이다.

지금 당장 그럴 수 있다면 정말 말끔하게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남에게 빚을 지지 않고 갈 수 있겠으나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니,이 상테라도 꾸준히 유지시켜 갈 수 있도록 애써가자.

두 번으로도 이미 충분했으니 명분없이 고통을 줄이려는 얄팍한 생각으로 인생을 포기하려 드는 짓은 더 이상 안 할테니...

살아온만큼 더 살게 될 수도 있으니 주도면밀하게 준비를 해가야겠지?

남들의 눈엔 가소롭기 그지없는 자만이라고 가소로워할 수도 있겠으나 무슨 상관이람?

내 인생인 것을...

 

미개인! 잘 했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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