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보면 그 집의 라이프 스타일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 같은 느낌이..ㅋㅋㅋ 저희집은 냉장고를 보면 정말 저희집이 어떤지
딱 보인다구 그러더라구요~ㅎㅎ
얼마 전에 프라우드 냉장고를 샀는데, 그거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음?
냉장고를 쓰다 보니까 뭔가 웃긴 게 우리 식구들별 라이프 스타일별로 나뉘는 느낌이라서요 ㅎ
네 식구의 모습이 냉장고에 그대로 드러난다고 할까요. ㅎㅎ
수납공간이 많아서 그런지..어째 쓰다보니 각자 자기 구역이 생겼네요 ;; ㅋㅋ
남편 구역.
맥주를 장기적으로 상복하는 남편은 저렇게 냉장실 한쪽을… 꽉 채웠네요. ㅋ;;
저게 통째로 들어가는 거에 더 놀랍다는..
늘 자기는 혼자 살면 냉장고를 맥주로 다 채울 거라고 합니다._-_
제 구역은 요기
밑에 서랍식으로 된 과일칸이 제 영역이죠. 아 물론 식구들 먹으라고 채워놓긴 하지만
다들 씻어서 깎아서 앞에 대령하지 않으면.. 아무도 찾지 않네요;; 그래도 이 곳은 일반 양문형
냉장고의 비해 수분 감소율이 현저히 적어 오래 두고서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아요
과일 다 떨어지면 사다가 채워넣고. 열심히 갖다 먹이는 것도 제 몫… 아무래도 오래 둬서
신선함은 다른 양문형 냉장고 비해 덜 떨어지지만 빨리 먹는 게 좋으니깐요 ㅎㅎ
휴..물론 그만큼 제가 많이 먹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랄까요.ㅎㅎ
아이들 구역 feat 남편
날 더우니까 아이스크림을 많이 찾아서 마트에서 반값에 사오는 아이스크림들..
문제는 전 되도록 안 사려고 하는데.. 남편이 앞장서서 사다 채우네요.
아이들 구역이긴 하지만 남편이 관리하는 곳? 아이들도 허락맡고 먹죠.ㅎㅎ
여자애만 둘인데 아직 살은 안 쪘지만….확실히 관리 들어 가야할 곳..
나머지는 공동경비구역~ ㅋㅋ
멀티트레이를 열어보면 다양한 국적의 햄과 소시지.. 치즈..
아이고.. 우리집 라이프 스타일이 결국 다 드러나네요. 양식류를 좋아해서
한식보다는 아침에도 햄과 계란 스크램블..베이컨.. 그런 거로 챙기거든요.
냉장고가 크니까 통째로 계란도 막 넣어버리고..
저거 일주일이면..다먹고도 모자라요;; 반찬류보다는 대체로 저렇게 … 텅…
이거 이거 들여다보니까 정말로 시어머니에게 들켜서는 안될 냉장고네요.
우리집 생활상을 다 속속들이 까발리는 느낌..
마지막으로 완전히 저만을 위한 구역! 화장품 보관하는 시크릿가드..
여자애들이라 화장대에 화장품 놔두면 다들 열어보고. 난리였는데
여기도 놓으면 화장품도 안 상하고~~ 아이들이 만질 일도 없으니까 안심ㅎㅎ할 수 있죠.
우리집 라이프 스타일인지 나의 치부 드러내기인지 암튼 이렇게 살고 있네요.
앞으로 좀더 밑반찬도 넣고 김치도 넣어두고..사람냄새 나게 꾸며볼까 합니다.
근데 저만 이렇게 사는 거 아니죠?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