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자란 남편은 두부를 좋아합니다.
어머니께서 두부를 만들던 이야기를 자주 하고
순두부를 한 그릇 떠 주면
후후 불어가며 고소한 순두부를 먹던 기억을 말합니다.
오늘
비가 와서 궂은 날
남편과 함께 손두부를 하는 식당에 가서 두부요리를 먹었습니다.
나는 고소한 순두부에 푹 빠져 들었는데
남편은
옛맛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집에서
두부를 만들어야 할까 봐요
남편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