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있는 아들이 추석에 오지 못한다고
외출을 나왔습니다.
주중에 어머니 생일이 있는데
미리 축하해 드린다며 케잌을 사왔습니다.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인사와 함께 금일봉을 주었습니다.
붓을 사라고..'
하룻밤을 지내고
아침 일찍 부대로 가는 아들을 위해
정성껏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의젓한 아들의
뒷모습은 또 얼마나 멋있던지...
아마도
전
아들 바보 인가 봅니다.